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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초
시속 200km 도주극‥잡고 보니 10대 청소년
입력 | 2022-11-11 07:36 수정 | 2022-11-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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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속도로에서 시속 200km 넘는 속도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승용차가 결국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는데요.
잡고 보니 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빠르게 내달리고, 순찰차 한 대가 경광등을 켠 채 뒤쫓습니다.
곧바로 순찰차 한 대가 더 따라갑니다.
최고 시속 200km가 넘는 위험천만한 추격전은 4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무려 60km 거리를 도주하던 차량은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조인수/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위]
″앞으로 추월을 해서 속도를 늦추려고 했는데, 저희 순찰차가 차량 앞으로 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 1차로, 2차로를 왔다갔다하면서…″
경찰이 다가가 운전자를 끌어냈는데, 차 안에 있던 이들은 14살 중학생을 포함해 10대 청소년 3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경북 경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열린 차를 훔쳐 돌아다니다가 사흘 만에 충북 제천에서 붙잡힌 겁니다.
이전에도 차량 여러 대를 훔쳐 계속 갈아타며 목적지 없이 전국을 배회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인수/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위]
″물어봤는데 그냥 목적지는 없다(고 합니다.) 차를 훔쳐서 다른 지역으로 가서 또 그 지역에서 차를 훔치고…″
경찰은 10대 3명을 특수절도와 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사실과 공범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