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차현진

첫 중동·겨울 월드컵 개막‥BTS 정국 '개막 공연'

입력 | 2022-11-21 06:05   수정 | 2022-11-2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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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약 한 달간의 전세계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 앵커 ▶

개회식엔 BTS 정국 씨가 6만 7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대회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를 선보였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려한 조명이 둘러싼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경기장 불이 꺼진 뒤,

아랍어로 ′뛰어난 선수′라는 의미의 마스코트 ′라이브′의 등장과 함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환호성 속에

카타르 월드컵 개회식이 시작됐습니다.

배우 모건 프리먼과 희귀병을 이겨낸 카타르의 20세 홍보대사 가님 알 무프타가 등장해

공감과 연대, 포용의 메시지를 전했고..

카타르 전통 춤과 함께..

화려한 LED 조명과 북으로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잠시 후 각 나라 국기와 유니폼이 등장한 뒤..익숙한 응원가들이 그라운드에 울려퍼졌습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BTS 정국이 장식했습니다.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온 정국은 6만 명의 관중들 앞에서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를 열창했고,

[정국 / BTS]
″look who we are, we are the dreamers. we′ll make it happen′cause we believe it
(우리가 누군지 보세요, 우리는 꿈 꾸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믿기 때문에, 그것을 이뤄낼 겁니다.)″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칼군무도 선보였습니다.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단상 위에서 노래를 주고 받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30분 가량 이어진 개회식은 카타르 국왕의 개회 선언에..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 카타르 국왕]
″카타르에서, 아랍 국가에서 개최되는 2022년 FIFA 월드컵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화려한 불꽃이 카타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최초의 아랍 지역 월드컵이자,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이번 대회.

29일 간의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