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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측면'에서 결판난다‥가나 격파 해법은?
입력 | 2022-11-28 06:11 수정 | 2022-11-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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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나의 피파랭킹은 61위로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에서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는데요.
측면을 어떻게 뚫고 막느냐가 오늘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긴 했지만 가나의 공격은 위협적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측면에서의 폭발력이었습니다.
A매치를 100경기 넘게 뛴 주장 아이유는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골결정력을 뽐냈고 2000년생 기대주 쿠두스는 세계적인 포르투갈 수비수들을 뚫어내고 골로 이어진 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피파랭킹 9위의 포르투갈과 대등하게 싸우면서 얻은 자신감까지 측면 수비에 약점을 노출해왔던 우리 입장에선 오히려 우루과이보다 더 부담스런 상대입니다.
반면 약점도 똑같이 측면이었습니다.
상대 역습 시에 수비 전환이 느린데다 침투 패스 한번에 너무 쉽게 뚫렸습니다.
경기를 분석한 선수들 역시 하나같이 측면 공략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가나가) 사이드 풀백 쪽에서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도) 빠른 선수들이 많고 침투 능력도 있고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채 완성되지 않은 가나의 조직력도 변수입니다.
월드컵을 위해 대회를 앞두고 귀화한 선수가 32개 출전국 중 가장 많은 5명이나 되고 국가도 제대로 따라부르지 못할 정도로 새로운 국적이 낯선 상황.
해외 언론은 물론 가나 대표팀 내부에서도 한동안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8년 전 대표팀은 알제리를 약체로 보고 방심했다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 그때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느때보다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