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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진
[신선한 경제] 젊은 부자들 "'금수저' 덕‥부모 도움 컸다"
입력 | 2022-12-05 06:54 수정 | 2022-12-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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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경제뉴스를 자세히 전해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노경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 준비돼있나요?
◀ 기자 ▶
오늘은 우리나라의 부자에 관련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KB금융그룹이 정기적으로 펴내고 있는 <한국부자 보고서> 라는 자료인데요.
팬데믹 시기에 부자들은 금융자산은 늘고 빚은 줄었다고 합니다.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5만4천명이었다가 2021년 42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0.82% 까지 늘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또한 2019년 2천1백조원에서 2020년 2천6백조원, 2021년 2천9백조원 가량으로 급증했습니다.
대신 코로나 시기에 부자들은 예전에 비해 좀 더 빡빡하게 부채 관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부채를 보유한 부자 비중은 2019년 56.5%에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44%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예·적금,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모았고, 부동산을 구입할 때는 빚을 졌지만, 다시 자산이 모이면 가장 먼저 대출부터 상환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 앵커 ▶
코로나 시기 소상공인·자영업자나 서민들은 빚이 크게 늘 수밖에 없었던 사정과 비교하면 무척 대조적입니다.
◀ 기자 ▶
네, 의미심장한 조사 내용이 또 있었는데요.
부자들 중에도 30,40대 젊은 편에 속하는 부자들은 증여와 상속 덕에 부자가 됐다고 답한 비율이 일반 부자들보다 훨씬 더 높았습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을 보유한 30,40대 신흥 부자는 7만8천명으로, 전체 부자의 5분의 1 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을 부자로 만든 원천이 뭐냐는 질문에 사업소득, 부동산 투자, 상속·증여 순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상속과 증여란 답은 금융자산이 20억원이 넘는 50대 이상의 전통부자보다 5.2%p 나 높은 수칩니다.
또, 부자가 되는데 바탕이 된 종잣돈도 부모로부터 받아서 마련했다는 비율이 전통부자보다 훨씬 더 높았습니다.
한마디로 금수저로 태어난 것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얘깁니다.
◀ 앵커 ▶
그렇군요, 다른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보험업계는 최근의 경기 상황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는 논의 중인데 1~2% 정도 인하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77.9%로, 이익을 볼 수 있는 마지노선인 80% 선보다 낮아서 보험료를 인하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은 작년 코로나 여파로 차량 운행과 교통 사고가 크게 줄면서 지급된 보험금도 줄어 지난 4월에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습니다.
반면, 내년에도 실손보험료는 10% 이상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작년엔 142%, 올해도 120% 에 달할 걸로 보입니다.
손해율이 100%가 넘는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적자를 본다는 얘깁니다. 보험사들은 도수치료 급증등의 과잉진료를 원인으로 얘기하는데요.
보험사의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2017년 1조2천억원, 지난해 2조8천억원으로 급증하는 추셉니다.
◀ 앵커 ▶
이번주 중요한 경제관련 일정은 어떤 것이 있나요?
◀ 기자 ▶
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고 불리는 둔춘 주공 재건축 단지가 내일부터 청약을 받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들어서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상 35층, 85개 동, 1만2천가구 규모인데요, 이 중 4천7백여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옵니다.
워낙 규모도 크고, 재건축 과정을 둘러싼 뉴스들도 많아서 화제가 돼 왔습니다.
또,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장위자이 레디언트 천3백세대도 모레부터 일반분양에 나섭니다.
모두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분양이어서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로 완전히 얼어붙어있고,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으며 경착륙은 막으려 애쓰고 있는데요.
이번 청약의 성패가 향후 분양 시장 전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노경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