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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강릉 산불‥현재 대피 상황은?
입력 | 2023-04-11 11:39 수정 | 2023-04-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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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형호 기자 산불은 계속 번지고 있는데 대피 상황은 어떤 상황입니까?
◀ 기자 ▶
산림청 중앙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8시 30분쯤 강릉시 난곡동 4번지 일원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오전 10시 30분 부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로 오전 10시 현재 주택 5동이 불에 탔고, 해안가의 숙박시설 2동도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경포동 해안가 주민들에게는 강릉올림픽파크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 발송돼 27가구 주민 53명이 대피 중입니다.
산불이 사근진에서 북쪽 순포리 방향으로 확산되면서 산대월리와 순포리 주민들에게도 사천중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하라는 문자 발송돼 8세대 11명이 대피했습니다.
강릉교육지원청도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경포대 초등학교 학생들을 등교 후 곧바로 하교 조치하고 교직원들은 초당초등학교로 일단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진화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현재까지 산림 90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데 강풍에 진화헬기가 뜨지 못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70ha로 점점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소방청도 9시 43분 최고수준인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와 시설물 보호에 소방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소방차 200여 대가 출동한 상태인데 강릉아레나에 소방차들이 모이는 대로 주택과 아파트, 사찰 방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 앵커 ▶
이번 산불은 왜 발생했고 진화작업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지면서 전신주에서 불이 붙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건조경보와 강풍특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산불현장에는 평균풍속 시속 54킬로미터, 순간 최대풍속 시속 108킬로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산림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진화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MBC뉴스 김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