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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우
밀양 한국카본 화재 뒷산 번져‥소방 2단계
입력 | 2023-04-21 09:31 수정 | 2023-04-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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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에서 난 불이 건물 한 동을 태우고 공장 뒷산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서창우 기자 전해주세요.
◀ 리포트 ▶
네, 저는 지금 경남 밀양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솟아오르면서 주변 하늘을 뒤덮고 있고요.
그 속에서 시뻘건 불길도 볼 수 있습니다.
제 위로는 헬기가 쉴새 없이 물을 퍼 나르고 있습니다.
현재 공장 건물 1개 동이 모두 불에 탔고, 불은 공장 뒤편 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장비 38대, 진화대원 132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가 처음 신고된 건 오늘 새벽 4시 57분쯤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확산하자, 오전 6시 16분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김해와 창녕에서 지원한 펌프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41대 장비와 320여 명의 진화인력이 화재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에 들어가는 내장재를 생산하고 가공하는 곳입니다.
지난해 한국카본에서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 화재현장에서 MBC뉴스 서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