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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공격‥러시아군 63명 사망
입력 | 2023-01-03 20:12 수정 | 2023-01-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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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이어져 전사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으로 러시아의 신병 63명이 사망했는데요.
수도 키이우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명아 특파원, 밤사이 키이우에는 공습 없었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있는 수도 키이우는 오랜만에 공습 경보가 울리지 않는 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도네츠크, 돈바스 등 동남부전선에서 치열한 교전이 있었는데요.
돈바스에서 생방송을 하던 프랑스 기자의 등 뒤로 포탄이 떨어져 긴급 대피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자존심을 걸고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지역은 동부 도네츠크 주인데요.
특히 도네츠크로 향하는 길목인 바흐무트 지역에서는 매일 매일 교전이 벌어져 하루 평균 3~400명의 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진은 바흐무트에서 근무하는 우크라이나군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먼저 한번 들어보시죠.
[드미트로/ 우크라이나 육군]
″늘 어렵지만 우리는 잘 견디고 있습니다. 항상 두렵죠, 전쟁이니까요. 이전에 (4년 동안) 군인으로 복무했을 때랑 지금은 완전히 달라요. 말 그대로 잔혹한 전쟁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러시아군의 피해가 컸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의 러시아군 신병 숙소를 공격해 63명이 전사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하이마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고, 러시아가 2발은 요격했지만, 나머지 4발이 신병 숙소 건물을 파괴한 것인데요,
이 공격으로 건물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진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사상자가 최대 40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피해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입은 최대 규모로 파악됩니다.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쓰는 휴대전화 데이터가 추적을 당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전사한 러시아 병사들은 지난해 발표된 동원령에 따라 사라토프와 사마라주에서 최근 소집된 신병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유경 /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