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오유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엿새째‥사망자 2천4백 명

입력 | 2023-10-12 20:06   수정 | 2023-10-12 20:1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양측의 사망자는 이제 2천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향해서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고, 지상군의 투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마스 측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인질 교환은 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굉음과 함께 곳곳에서 먼지 기둥이 솟아오르고 사방으로 건물 잔해가 흩날립니다.

이스라엘 시가지에도 로켓이 떨어져 자동차는 벌집처럼 구멍이 뚫렸고,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그대로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립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엿새째를 맞으면서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공습을 당한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하루 만에 2백 명이 늘면서 양측의 사망자는 각각 1천2백 명으로 집계됐고, 부상자 수는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보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모든 하마스 조직원은 죽은 목숨입니다. 하마스는 IS이며, 세계가 IS를 격파하고 제거한 것처럼 될 것입니다.″

36만 명의 예비군에 총 동원령을 내려 지상작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은 정치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전 개시까지 하마스의 전력을 최대한 약화시키기 위해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잔혹한 공격으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미국 CNN에 ″우리에 대한 공격이 끝났을 때만 인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는 물론 하마스와 연대하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도 교전을 벌이고 있어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제2의 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