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정훈

수도권 전역 '호우경보' 유지‥이 시각 탄천

입력 | 2023-07-14 06:07   수정 | 2023-07-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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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린 수도권에서는 어젯밤 9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비구름대가 서해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은 밤새 상당한 양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경기도 성남 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정훈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 리포트 ▶

네 저는 성남시 탄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시간당 최고 22.5mm의 비가 내렸고, 지금도 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내린 폭우로 이곳 탄천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산책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어젯밤부터 시민들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데요.

서울시는 조금 전, 탄천 교량 중 하나인 대곡교에 홍수주의보를 내리며 탄천 인근 성남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기도는 탄천을 포함한 주요 하천 산책로 출입구 3천7백21곳과 산사태 우려 지역 129개소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도 하천 12곳과 해수욕장 네 곳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어젯밤(13일) 9시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조금 전인 오전 5시, 호우경보에서 호우주의보로 대체 발령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 저녁 8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경기도도 한시간 뒤인 밤 9시 30분을 기점으로 비상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늘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 창현리에는 162mm, 오산 160.5mm, 광명, 구리 158.5mm로 많은 비가 내렸고, 인천에도 연수구 162.5mm, 송도 145.5mm 등 상당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15일까지 경기남부 지역은 80~200mm, 경기북부 지역과 서울, 인천 등은 30~1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밤 사이 중부지방에서 시간당 최고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린만큼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성남 탄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