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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600mm 물폭탄' 가고시마현 강타‥이 시각 도쿄
입력 | 2023-08-09 06:05 수정 | 2023-08-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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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시각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안을 지나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선 6백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약 120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영준 특파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시속 약 15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북상중인데, 같은 장소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미야자키현에선 최대 621밀리미터의 강우량이 관측됐는데요.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과 폭우가 덮친 가고시마현에선 밤사이 약 1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이와 함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선 산사태 가능성이 높아져 토사 재해 경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가고시마, 미야자키, 구마모토 등 태풍 피해 지역에서 총 64만 가구 125만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교통 대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을 오가는 항공편 185편이 무더기 결항됐고, 주변 섬을 왕복하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큐슈에서 히로시마에 이르는 대부분의 신칸센 열차 운행도 멈췄고, 일부 지역에선 시내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선 6호 태풍 카눈에 이어 제7호 태풍 란이 천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7호 태풍 란은 일요일부터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다음 주 일본의 전통 휴가철인 오본 연휴를 맞아 불꽃놀이 등 행사를 준비했던 지자체들은 태풍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