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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月 400만원 의대 준비반 특강, 6분만에 마감됐다
입력 | 2023-10-20 06:33 수정 | 2023-10-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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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의대 입시 열풍이 더 거세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매일경제입니다.
◀ 앵커 ▶
이틀 전 한 기숙 학원에서 모집한 의대 준비반 특강의 학생 모집이 시작한 지 6분 만에 마감됐다는데요.
예비 교습비만 70만 원에다 총 교습비가 4백만 원을 훌쩍 넘는데도 모집 10분도 안 돼 정원 5백여 명을 다 채웠다고 합니다.
다른 학원 의대 준비반도 사정은 비슷한데요.
의대 준비반은, 교습비만 웬만한 대학교 한 학기 등록금과 맞먹는 수준인데다 입학 자격도 까다로워서 돈만 낸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데요.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이 일정 수준의 등급을 넘겨야 하는 등 등록 조건도 까다로워서 의대 입학만큼이나 의대 입시학원 입학이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의대 입시를 목전에 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 학부모의 열풍도 거세지면서 의대 입시에 유리한 자사고의 입시 설명회도 1분 만에 마감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최악의 적자에 놓였다는 기사입니다.
지난 8월까지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은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집주인으로부터 회수한 금액은 1천6백억 원으로, 9.8%에 그쳤습니다.
HUG가 전세금을 세 번 이상 갚아준 집주인들 가운데, 최근 1년간 한 푼도 갚지 않은 ′악성 임대인′도 2020년 83명에서 올해 374명까지 급증했는데요.
이로 인해 HUG의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1조 3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로 늘어나 비상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한때 무주택 성인들의 필수품처럼 여겨졌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서, 이 기간 동안 122만 명 넘는 가입자가 청약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입 기간이 짧은 가입자들의 해지가 대부분이었지만,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들도 11%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청약통장 잔고도 청약 열풍이 불었던 2021년 90조 4천억 원에서 지난달 88조 4천억 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 수준까지 치솟은 데다, 시중 은행의 예적금 금리보다 청약 통장의 금리가 너무 낮아 ′청약 무용론′이 퍼진 영향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산후조리원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출산 바우처를 출생아 1인당 100만 원씩 지급하고 있는데요.
그러자, 가격을 높이는 산후조리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시의 산후조리원 114곳 중 32%에 해당하는 37곳이 지난 2월 대비 이용요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조리원들은 이용료를 적게는 3%에서 많게는 46%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모들 사이에서는 바우처 정책을 시행한 이후로 3백만 원 이하의 산후조리원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신문은 ′출산 인플레′로 예비 부모들이 100만 원의 지원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강원일보입니다.
겸직 허가를 받은 ′투잡′ 공무원들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유튜버 활동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개인 방송을 하는 공무원은 구독자 1천 명 또는 연간 재생시간 4천 시간 등의 기준을 초과할 경우, 기관장에게 반드시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지난해 강원도에서 겸직을 인정받은 공무원 218명 중 8명이 유튜브 등 개인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서 개인 방송 사실을 알리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일부 공무원들은 몰래 계정을 운영하기도 해서, 유튜브에 ′공무원 브이로그′만 쳐도 수백 개의 영상이 나온다는데요.
관리자들 역시 몰래 방송을 하는 직원들을 파악해 제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