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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서울' 속도전‥"황당무계 '표'퓰리즘"

입력 | 2023-11-16 06:13   수정 | 2023-11-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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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도시들의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국민의힘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협의에 나섰습니다.

조만간 특별법을 발의한다며 속도전에 나서고 있는데 민주당은 황당무계한 총선용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뉴시티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았습니다.

비공개 면담 후에 두 사람은 김포시 등 인접 도시들의 서울 편입에 대해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
″너무 서둘러서 완전체로 만들기보다는 한 5년 6년 정도를 유예기간을 두는 그런 것도 특별법에 담으면 좋겠다…″

[오세훈/서울시장]
″6년 내지 10년간 기존의 자치권과 재정중립성을 보장한 완충 기간을 두는 단계적인 편입 방안이 고려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편입에 대한 우려 해소 방안도 밝혔습니다.

서울로 편입 되면 인접 도시의 국비 지원이 줄어든다는 데 대해선 편입 이후 한동안 자치시의 권한을 유지해주자고 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농어촌 특별전형 제도도 일정기간 유예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메가 서울 계획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개념이 낯설어서 그런 것이라며 점차 여론이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시티 특위는 일찌감치 서울 편입에 찬성 입장을 밝혔던 백경현 구리시장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던져놓고 보자는 ′총선용 정책′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근에 서울을 늘려나가겠다는 아주 황당무계한 ‘표’퓰리즘적인 주장이 우리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늘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는, 김기현 당 대표와 만난 뒤 조만간 특별법 발의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