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조건희

서울·경기 '호우특보'‥시간당 최대 100mm

입력 | 2024-07-17 09:43   수정 | 2024-07-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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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내용을 전해드렸는데요.

파주에는 시간당 100mm, 보통 시간당 30mm 이상 오면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 파주에는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져서 호우경보가 확대됐습니다.

파주 공릉천 다시 한번 연결해서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조건희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저희 취재진이 있었던 곳에 강물이 차오르기 시작해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될 정도로 밤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지금 이곳에도 비가 이렇게 거세게 오고 있는데요.

파주 문산에는 오전 7시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70밀리미터에 이릅니다.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에 이어 2시간쯤 전에는 가평, 의정부, 남양주에도 외출 자제 수준인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8시 45분부터는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전 9시쯤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부터 성수JC까지 전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인 90mm가 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데요.

이때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경기 하남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남부인 광명과 안양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철원과 화천 지역에 내린 호우주의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지면서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북 지역 등 10곳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수도권에는 60~120밀리미터에 이르는 비가 올 것이라고 봤는데, 경기 북부 지역은 최대 200밀리미터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공릉천에서 MBC뉴스 조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