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현지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선임‥오늘 변론준비기일 출석

입력 | 2024-12-27 09:32   수정 | 2024-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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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늘 오전 탄핵 심판 대리인 선임계를 내고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론준비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변론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선임하고 오늘 첫 변론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변론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늘 오전 취재진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 서류 송달을 거부해온 윤 대통령 측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에 접수된지 13일 만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는 겁니다.

윤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은 배보윤, 윤갑근 변호사 등입니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습니다.

탄핵심판과 공수처 수사 등에 있어 윤 대통령 측 입장을 발표할 공보 역할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변론준비절차 기일에는 양측 대리인이 입장을 밝히고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합니다.

수명재판관으로 지정된 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이 진행하는데,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본인의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오늘 첫 변론준비기일에서는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탄핵과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증인 목록 등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하면서 변론준비기일을 비롯해 송달 등 후속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친상을 당한 김형두 재판관을 제외한 5명의 재판관들은 오늘 출근길에 윤 대통령의 대리인 선임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