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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2천 명 배정 어떻게?‥수도권 소규모 의대도 증원
입력 | 2024-02-07 19:52 수정 | 2024-02-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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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어제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하면서 대학입시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는데요.
2025학년도부터 늘어나는 2천 명의 의대 정원을 어느 대학에 얼마나 배정할지 정부의 본격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대학들도 정원을 늘릴 수 있는 역량을 증명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전동혁 기잡니다.
◀ 리포트 ▶
비수도권의 한 의과대학은 40명인 정원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도록 지역 병원, 지자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비수도권 A대학 기획처장(음성변조)]
″충분한 교원이 확보돼 있는 상황이고, 교육 시설의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00회관에 증축,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이 50명 미만인 수도권 대학들도 학생 1인당 교수 숫자나 시설 면적을 정리하며 수요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B대학 입학처장]
″50명 미만 학교들이 다 준비를 하고 있죠. 미니 의대가 문제가 학생 수만 적은 거지, 교원 확보율이 300%가 넘거든요.″
의대 정원이 19년 동안 묶여 있었던 만큼 전체 정원의 65%인 2천 명이 늘어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 2천 명을 대학에 어떻게 배분할지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비수도권 의대 중점 배정′을 원칙으로, 대학들이 제출한 수요와 역량, 소규모 의대 교육 강화,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하겠다는 겁니다.
또한 소규모 의대 증원의 경우 수도권 지역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수도권은 경기도도 포함이 되잖아요. 여기에도 소규모 대학이 몇 군데가 있어요. 50명 미만이 다섯 군데가. 그러니까 배제되는 건 아닌 거죠.″
교육부는 정원 배분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한 뒤, 그 기준에 따른 각 의대의 증원 수요와 역량·여건 등을 다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 대학별 최종 배정 인원은 4월 중하순까지 통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60%까지 늘리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대해 교육부는, ″대입 전형 사안이라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대학 등과 소통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 남성현 / 영상편집 : 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