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대한체육회-문체부 '충돌'‥"국정농단 세력의 부활"

입력 | 2024-07-04 20:47   수정 | 2024-07-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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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각종 사안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체육회 임시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에 대해 날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유 장관이 ″앞으로 지방 체육회 예산을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국정농단′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때 직권 남용에 대해서 분명히 대법원이 판시를 했어요. 저는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오늘 총회에선 ′체육 단체장 연임 제한 규정 삭제′를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도 의결했습니다.

이 회장은 ″나를 제외한 다른 단체장들이라도 연임 제한을 풀어달라″고 수정 제안했고 그대로 의결됐습니다.

이로써 ′연임 제한 폐지안′은 문체부의 승인만 남겨두게 됐지만 유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절대 승인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