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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자전거 등록제·보험‥도난 방지 해법 될까?
입력 | 2024-06-17 07:36 수정 | 2024-06-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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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자체들이 자전거 도난의 위험을 줄이고 도난 사고 수습을 위한 보험과 등록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대책이 될지,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람을 만끽하며, 힘차게 페달을 밟는 라이더들.
질주를 함께해 준 자전거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몸값도 고가, 분실과 도난에 대한 걱정은 자전거 등록제로 덜었습니다.
[박봉엽/경기 부천시 자전거연합회]
″분실의 걱정이 좀 많이 덜하고 또 범죄 예방 효과도 상당히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자전거 등록인 입장에서는 또 법을 잘 준수하게 되고...″
부천시가 지난 2018년부터 도입한 자전거 등록제.
홈페이지를 통해 차대번호와 외관 등 특징을 등록만 하면, 추적이 가능해 절도 피해 등을 막을 수 있는 겁니다.
[조용익/부천시장]
″시민들이 여유롭게 걷고 자전거를 타면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되는 것이 시민들의 삶이라든지 도시의 교통이라든지 안전에도 훨씬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현재, 가입자만 6천여 명.
주민등록상 시민이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전거 보험도 가입돼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천순/부천시 오정동]
″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가입을 시켜줘서 우리가 이렇게 안전하게 너무 편안하게 탈 수 있어요. 걱정도 없고.″
작년부터 지난달까지 지급된 보험료만 모두 157건, 1억 4천만 원에 달합니다.
부천시는 올해 자전거 보험 보장 금액을 500만 원 더 늘려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한편, 시민 자전거 학교와 안전점검단을 통해 안전 교육과 전용도로 확보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