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영

'역주행 참사' 운전자 2차 조사‥제주 버스 사고

입력 | 2024-07-11 06:05   수정 | 2024-07-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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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사고 운전자가 어제 2차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제주도에선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쳐 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시청역 사고의 운전자 차 모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

차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 수사관들이 병원을 나섭니다.

<오늘 진술 중에 수사 증거랑 배치되는 부분 있었을까요?>
″……″
<피의자가 오늘도 급발진 입장 유지했을까요?>
″……″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근처에서 차 씨가 몰던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한 뒤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 차 씨는 갈비뼈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어 경찰이 병원 방문 조사를 한 겁니다.

차 씨는 지난 4일 있었던 1차 조사에서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차 피의자 조사는 4시간가량 진행됐는데, 차 씨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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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앞부분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고, 바닥에는 사고 잔해물들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제주도 성판악 탐방안내소 인근 5·16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60대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 사고인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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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남 거창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거주자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실에 있던 선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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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에서는 밤 10시 반쯤 한 건축자재 사무실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사무실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