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뺑소니' 김호중 첫 재판‥혐의 입장 안 밝혀

입력 | 2024-07-11 06:40   수정 | 2024-07-1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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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플러스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택시와 충돌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1차 공판은 시작된 지 13분 만에 끝났습니다.

김 씨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한 쪽 다리를 절며 피고인석에 들어섰다고 하는데요.

직업을 묻자 ″가수″라고 답했고요.

혐의를 묻는 질문에 변호인은 ″아직 기록을 보지 못했다,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의 사고를 감추기 위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광득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장 모 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 등을 받는 전 모 본부장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김호중의 첫 재판을 앞두고 재판부에는 100건이 넘는 탄원서가 제출됐고요.

40명 정도가 재판 전부터 법정 밖 복도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김 씨가 법정에 들어서자, 일부 방청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데요.

재판부는 다음 달 19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고 김호중의 구체적인 입장을 듣기로 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5월 9일 밤, 서울 강남 일대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뺑소니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