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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동부간선·내부순환 등 곳곳 통제‥이 시각 불광천
입력 | 2024-07-18 07:04 수정 | 2024-07-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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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서울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불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민지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바람은 조금 잦아들었지만 빗줄기는 여전히 거셉니다.
제 뒤로는 불광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어젯밤부터 강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물이 산책로를 아예 덮친 구간도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다 보니, 이런 도심 하천이 금방 불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부터 서울에선 청계천과 중랑천 등 하천 29곳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경기 파주 문산천 만장교와 동두천시 신천 송천교 지점은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탄강 유역인 연천군 사랑교와 차탄교, 신천교, 또 포천과 가평 등 6개 지점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출입이 막혀있지 않더라도, 하천 근처 통행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3시간 전쯤인 새벽 3시 반부터 서울 전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서울에 30에서 7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증산교와 영동1교 하부도로, 사천교가 전면 통제됐고요.
동부간선도로도 통제 수위를 넘으면서 전 구간 출입이 어렵습니다.
내부순환로 성수방향 마장 진입로에서 성동분기점 구간도 양방향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도 계양구와 중구 일대 도로 4곳이 침수돼 차량이 드나들 수 없습니다.
출입 통제 구간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출근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증산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