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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 전대' 투표율 하락‥'한동훈 과반' 주목

입력 | 2024-07-23 06:13   수정 | 2024-07-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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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이 오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폭로비방전이 과열되면서 투표율은 다소 낮게 나타났는데요.

한동훈 후보가 과반을 넘길지 주목됩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은 48.51%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55.10%) 때보다 약 6.6%p 낮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불안감을 내비치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펼쳤습니다.

[정광재/한동훈 캠프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패스트 트랙 논란 이후에 일부 당원들이 좀 고개를 갸웃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것이 대세를 바꿀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한 진영에선 낮은 투표율은 대세론이 깨진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팬덤 현상이 우리 당을 지금 많이 지배하고 있었는데요. 그게 막상 당원들의 표와는 거리가 있는 거다라는…″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통합과 안정을 이룰 당 대표로 저 나경원을 많이 생각하시게 되었고, 그래서 결선 투표로 갈 것이다…″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친윤계가 가장 조직적으로 탄탄하니까 친윤계 쪽에 조직표가 훨씬 더 결집되지 않았겠나…″

여론조사 결과 내내 1등이던 한동훈 후보가 만약 과반을 넘기면 그대로 당 대표가 됩니다.

과반을 못 넘겨 2차 결선투표로 간다면 ′반한진영′의 연합으로 역전극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집안 폭로전의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국혁신당과 시민단체는 한동훈 후보의 여론조성팀 의혹을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총선 참패 수습이 과제라던 새 당 대표는, 당내 분열 봉합과 야당의 공세 방어까지, 자신이 뽑힌 전당대회 뒷수습이 더 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