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서영

7중 추돌로 3명 부상‥차량 돌진 사고 잇따라

입력 | 2024-09-13 06:08   수정 | 2024-09-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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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저녁 서울 성수동에서 한 차량이 돌진해 차량 7대가 뒤엉키면서 운전자 3명이 다쳤습니다.

대전과 수원·용인에서도 달리던 차량이 도로변 시설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저녁, 서울 성수동의 한 도로.

명절을 앞둔 퇴근길에 비까지 내리면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검은 벤츠 차량이 좁은 골목에서 큰길을 향해 돌진하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서 있는 차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승용차·SUV에 택시까지, 벤츠 차량에 들이받힌 차량 7대가 부서지고 엉키면서 삽시간에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가해 차량은 왕복 6차로 도로 옆 이면도로에서 이곳 건너편까지 돌진해 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도에 걸려있던 현수막도 찢어졌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소리가) 맨홀이나 이런 게 뻥뻥 터지는 거 있잖아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차가 워낙 여러 대가 부딪혀서 엉킨 상태로‥″

이 사고로 70대 벤츠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돼,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이쪽도 사고 났고 저쪽도 사고가 나 있는 상황이니까, 아예 차들이 통행을 못 하는 상황이었어요.″

가해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고 직전까지도 가해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켜진 흔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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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봉명동에서는 인도로 돌진한 SUV가 변압기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30대 운전자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당시 인도에는 사람이 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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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의 한 대형 놀이공원 앞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놀이공원 주차장 울타리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수원에서는 손님을 태우고 달리던 택시가 도로 중앙부 화단을 들이받았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