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지은

전기차 화재 1명 사망‥큐텐 구영배 영장 기각

입력 | 2024-10-11 06:10   수정 | 2024-10-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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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오후 경기 안성에서 교통사고를 낸 전기차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습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구영배 큐텐 대표와 경영진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습니다.

사건·사고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색 승용차 앞쪽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기 안성시의 한 국도에서, 경계벽을 들이받은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운전석 안쪽에는 다 연기가 꽉 차 있었고요, 보닛 쪽에서는 불길이 계속 올라와 있었어요.″

차량은 뼈대만 남기고 모두 불에 탔는데, 차량 뒷좌석에선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뒷좌석으로 이동해 탈출을 시도하다 빠져나오지 못한 걸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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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들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구영배/큐텐 그룹 대표 (어제)]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요. 오늘 재판에서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12시간 넘는 심사 끝에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구 대표에 대해 ″피의자에게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두 경영진에 대해서도 수사과정과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산 불능 상황을 1, 2년 전부터 알고도 판매자들을 속여 1조 6천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몬과 위메프에 비용 692억 원을 떠넘긴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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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8일에 이어 사흘 만에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풍선이 경기 북부와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보낸 건 이번까지 총 27차례에 달합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