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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보 교육감' 명맥‥정근식 "역사교육 바로"

입력 | 2024-10-17 06:06   수정 | 2024-10-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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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성향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난 10년간의 진보교육 기조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정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을 원상 복귀하고 역사교육을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희연 전 교육감이 해직 교사를 부당 채용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영이 10년 만에 주요 후보 단일화까지 성공했지만, 서울시민의 선택은 이번에도 진보 성향 교육감이었습니다.

정근식 후보는 50.24%의 득표율로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를 5%p 가까이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정근식/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2014년 이후 진보진영의 네 차례 연속 승리.

이로써 조 전 교육감이 추진해 온 혁신학교 정책과 학생인권조례 존속 방침은 계속 이어지게 됐습니다.

정 후보는 당선 소감 발표에서 ″줄어든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을 반드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진실화해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과거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던 만큼, 역사 교육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정근식/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왜곡된 역사의식이 우리 초중고 교육현장에 발붙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 후보의 임기는 내후년 지방선거 때까지 약 1년 8개월이며, 취임식은 오늘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