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신사 상징물을 철봉으로?‥칠레 선수 사과

입력 | 2024-10-17 06:38   수정 | 2024-10-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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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면 그 나라에서 통용되는 문화나 관습이 있어 조심하게 마련인데요.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선수가 일본 여행 중에 한 행동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

일본의 한 신사인데요.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싶었던 걸까요?

신사 입구에 세우는 상징물, 도리이를 철봉 삼아 몸을 좌우로 왔다 갔다~

아크로바틱 동작을 선보입니다.

또 다른 영상엔 선수 일행이 신사 계단을 물구나무선 채로 내려옵니다.

칠레 체조 선수인 ′마리마르 페레스′는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요.

영상이 공개된 뒤 일본과 칠레의 누리꾼들은 ″종교 시설에서 무례한 일을 했다″, ″일본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신을 모시는 엄숙한 장소에서 속세와 신사를 구분 짓는 상징물에 장난스럽게 매달린 행동이 어리석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일파만파 논란이 커지자 결국 페레스는 해당 영상을 지웠고요.

일본어로 유감을 표하는 글과 함께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었다″며 사과 영상을 올려 뒤늦게 수습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