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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임찬규·에르난데스 무실점 합작‥LG '기사회생'
입력 | 2024-10-18 06:52 수정 | 2024-10-1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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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가 2패 뒤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선발 투수 임찬규와 구원 에르난데스가 무실점 투구로 홈런 군단을 꽁꽁 묶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둔 삼성과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LG.
올 시즌 가을야구 10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몰린 가운데, 1, 2차전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습니다.
LG 선발 임찬규는 두 경기 연속 10득점을 올린 삼성 타선을 상대로, 6회 원아웃까지 안타 3개만 내주며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삼성 투수진 역시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어갔습니다.
0의 균형을 깬 건 LG였습니다.
5회말 박동원의 볼넷과 문성주의 안타로 만든 원아웃 1, 3루 기회에서 홍창기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득점에 성공하자 LG는 가을야구에서 확실한 마무리로 거듭난 에르난데스를 6회 곧바로 투입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7회 3루타를 맞기도 했고‥ 8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기도 했지만, 3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또 한 번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결국 한 점을 끝까지 지킨 LG가 벼랑 끝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을 따냈습니다.
[임찬규/LG]
″내가 갖고 있는 무기로,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후회 없이 싸워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던 거 같아요. 4차전, 5차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3연승을 노렸던 삼성은 6회 윤정빈이 제대로 때린 타구가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힌데다‥ 디아즈의 대형 타구마저 파울이 된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기사회생한 LG는 4차전 선발 투수로 엔스를, 삼성은 1차전 승리 투수였던 레예스를 각각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