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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삼엄한 경비 속 순조롭게 진행‥이시각 투표장
입력 | 2024-11-06 06:07 수정 | 2024-11-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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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투표장을 연결해서 진행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DC 투표장에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왕종명 특파원,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워싱턴 중심가 마틴 루터 킹 도서관에 꾸려진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시간 오후 4시, 보시는 것처럼 투표소에 긴 줄이 서 있습니다.
워싱턴 DC의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8시니까 약 4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미국은 각 주 마다 투표 마감 시간이 다릅니다.
대부분 저녁 7시 또는 8시까지인데 시차를 적용해서 서부 지역과 마지막 알래스카의 투표를 마감하려면 한국 시간 오후 3시, 앞으로 9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 앵커 ▶
투·개표장의 경비가 삼엄하다고요?
◀ 기자 ▶
맞습니다.
상당수 주에서 투표소와 개표소 치안을 위해 경찰은 물론 주방위군을 배치하거나 비상 대기령을 내려놓았습니다.
워싱턴DC만 해도 백악관을 포함해 주요 정부 부처 건물에 2.5미터 높이의 철제 울타리를 빈틈없이 둘러쳤습니다.
워낙 박빙 승부이고 개표 결과에 따라 4년 전 의사당 폭동같은 정치 폭력이 재현될 조짐이 있다보니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경합주인 조지아의 투표소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긴 했는데 당국은 러시아 발 장난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이번 대선에 사전 투표 열기가 꽤 뜨거웠다고 들었습니다?
◀ 기자 ▶
맞습니다.
오늘 오후 기준 집계를 보면 직접 투표소에 나왔거나 우편을 통해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8천5백만 명이 넘습니다.
투표를 하겠다고 등록한 유권자 1억 6천만 명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고 전체 유권자 2억 4천만 명의 35%가 미리 투표를 마친 겁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라 투표장 나오는 게 쉽지 않았던 4년 전 대선 때는 무려 1억 명 넘게 사전 투표를 한 터라 그 때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뺀 5개 경합주는 4년 전 코로나 대선만큼의 참여 열기를 보였습니다.
사전 투표에 민주당 표가 많다 보니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두 후보가 어떤 심정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볼지도 관심인데요.
지금 해리스 후보는 워싱턴DC에 있다고요?
◀ 기자 ▶
맞습니다.
여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해리스의 모교 하워드 대학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또 개표 상황에 따라 자리를 옮겨 승리 혹은 패배 선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DC 마틴루터킹 도서관의 투표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