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승지

공항버스 등 4중 추돌 15명 부상‥음주 차량에 사망

입력 | 2024-11-06 06:14   수정 | 2024-11-0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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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밤사이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낙하물을 피하려던 버스가 연쇄 추돌해 십여 명이 다쳤고 수신호를 하던 운전자가 만취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깨지고 뜯겨진 버스 앞 유리 사이로 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에 나섭니다.

도로에는 볏짚 더미가 어지럽게 널렸습니다.

[목격자]
″<바퀴 다 떨어졌고.> 떨어졌어, 떨어졌어. <여기 버스, 버스‥>″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화대교 부근을 달리던 공항버스 3대를 포함해 차량 4대가 줄줄이 부딪친 건 어제저녁 7시 반쯤.

공항버스 기사인 50대 남성이 찌그러진 운전석에 갇혔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버스 승객과 승용차 운전자 등 14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에 떨어진 볏짚 더미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들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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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SUV가 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새벽,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김해나들목을 달리던 승용차가, 고장으로 멈춰 서있던 SUV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뒤편에서 수신호를 보내던 30대 SUV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30대 음주운전자가, 고장 차량을 제때 피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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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5시 반쯤에는 경남 진주의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거동이 불편한 70대 남성이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부인인 60대 여성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전동휠체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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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에서는 어젯밤 50대 여성이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유력 용의자인 5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