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경아

트럼프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이시각 플로리다

입력 | 2024-11-06 07:06   수정 | 2024-11-06 07: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번에는 플로리다 현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경아 특파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플로리다 동남부 해안에 있는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와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이곳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는 오늘 밤, 트럼프 선거 캠프가 공식 개최한 개표 시청 파티가 열릴 예정입니다.

수천 명의 지지자가 모여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인데요.

오늘 새벽 미시간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온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집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늦은 밤 이곳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집 근처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습니다.

본인의 선거 구호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마가 구호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쓰고 나왔습니다.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약식 기자회견에 응했는데요.

대선에 세 번째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이 최고의 선거운동″이었다며 ″오늘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자리에서 또, ′투표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내놨다고요.

◀ 기자 ▶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어 ′종이투표 용지로만 투표한다면 결과는 10시면 나올 거다′라며, 전자식 투표 기계나 뒤에 합산되는 사전 투표 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승복하지 않을 거란 우려를 키운 건데요.

지지자들에게 선거 뒤 폭력을 피하라고 요청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그렇게 말할 필요가 없다, 폭력적인 사람들이 아니′라고만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