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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탄핵소추단'도 불참‥대놓고 내란 옹호?

입력 | 2024-12-18 06:13   수정 | 2024-12-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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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게 될 탄핵소추단이 어제 출범을 했는데요.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야 3당의 11명 의원들이 참여하기로 했지만, 국민의힘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국회의 탄핵소추단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청래 단장은 첫 회의부터 탄핵 재판을 신속하게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국회 탄핵소추단장]
″헌법재판소가 일성으로 밝혔듯이 신속하고 공정한. 지금은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재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탄핵소추단은 정청래 단장을 필두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으로 활동한 최기상 의원,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단으로 활동했던 박범계·이춘석 의원 등 민주당에서 9명이 참여합니다.

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과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도 합류해 야 3당 출신,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없습니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여야가 함께 참여했던 것과 다릅니다.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이었던 권성동 단장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탄핵소추단을 꾸렸습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이 참여를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거부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 참여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유상범/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추경호 원내대표까지 내란죄의 공범으로 하는 무리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저희들이 탄핵소추위원단에 참여할 수는 없었다‥″

탄핵소추단은 이번 주 안으로 20명 안팎의 소송대리인단을 꾸려, 오는 27일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