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정오뉴스
신수아
여야 여론전‥"늦었지만 환영" "원칙 저버려"
입력 | 2025-03-21 12:08 수정 | 2025-03-21 12: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내린다고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에도 기각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요 사건을 먼저 심리한다던 원칙을 헌재 스스로 저 버렸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앞서 오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겠다고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난사한 탄핵소추가 8대 0으로 귀결됐듯, 한 총리 탄핵심판도 당연히 기각 또는 각하돼 한 총리가 복귀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외교, 안보, 경제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총리의 복귀는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비록 헌재의 결정이 늦었지만 환영합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총리 탄핵심판 결과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별개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헌재의 선고 일정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총리 탄핵심판이 인용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한 총리 탄핵심판을 먼저 선고하는 것은 선입선출 원칙은 물론, 헌재 스스로 밝혀온 중요 사건 우선 원칙도 저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파면이 느려질수록 나라와 국민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게 자명한데 헌법재판소는 왜 거북이 걸음인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고 또다시 주말이 찾아오면서, 여야 모두 다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의원 32명은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기각과 각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선수별로, 또 상임위별로 헌재 앞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라고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