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지인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한동훈도 출마 선언

입력 | 2025-04-10 12:08   수정 | 2025-04-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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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오는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 본청 앞에서 역시 출마선언을 하는 등 각 진영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미리 녹화한 10여 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형식 영상을 공개하고, ″주권자 외침에 응답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그냥 이름만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습니다.″

이어 자신이 그동안 내세운 정책 구호인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을 강조하며, 실용주의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로서의 비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비명계 주자 중 한 명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관세전쟁 대응차 찾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현지진출한 자동차부품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보수진영 내에서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 온 만큼 비상계엄 해제 요구와 탄핵소추가 의결된 국회를 정치 복귀 선언 장소로 택했습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청계천 전태일기념관에서 청년들을 만난 뒤 이어 한국노총을 방문하면서 과거 노동운동가 이력을 부각하는 행보를 이어갑니다.

개혁신당의 대권주자인 이준석 의원은 서울 강남에 차린 선거사무소 벽면을 개혁신당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으로 칠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