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지윤수

김문수·한덕수, 오늘 단일화 회동‥이재명, 지역 유세

입력 | 2025-05-07 12:05   수정 | 2025-05-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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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오늘 저녁 만나 단일화 논의에 나섭니다.

하지만 전체 당원에게 단일화 찬반을 묻기로 한 국민의 힘 지도부와 불필요한 조사를 중단하고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한 김문수 후보의 입장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북과 충남 지역을 돌며 유세를 이어갑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오늘 저녁 6시 만나 단일화 논의에 들어갑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잠시 조우한 두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따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회동 외에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김 후보는 ″자신이 먼저 만남을 제안했고, 장소는 만남이 시작되면 공개하겠다″면서, ″단일화를 위해 독대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보수진영 단일화가 예상보다 늦어진 현재 상황에 대해 논의를 이어겁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여론조사를 휴대전화를 이용해 실시합니다.

앞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만나기로 했으니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며,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불필요한 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당원들 뜻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김 후보 요구를 거부해,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갈등과 혼선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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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북에 이어, 오늘은 전북과 충남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이 후보는 첫 방문지인 전북 진안에서 ″지역화폐를 대량으로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농촌 인구가 늘 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코로나19 방역책임자였던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도 처음으로 거리유세에 동행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전북 익산에선 노인들을 만나고, 전북 전주에서는 영화감독과 작가 등 문화인들을 만나는 일정을 이어갑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