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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콘클라베 오늘 밤 첫 투표‥"오래 걸리지 않을 듯"
입력 | 2025-05-07 12:18 수정 | 2025-05-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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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 교황을 뽑기 위한 추기경단의 비밀회의죠, ′콘클라베′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늦게 시작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바티칸은 첫 투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새 교황의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바티칸에서 김민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콘클라베가 열리는 시스티나 성당입니다.
미켈란젤로 벽화 ′최후의 심판′ 아래, 투표 용지부터 선서문까지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70개국 133명의 추기경도 숙소인 산타 마르타에 모두 입소했습니다.
추기경들은 교황 선출을 위한 특별미사를 한 뒤, 콘클라베를 시작합니다.
첫날은 투표를 한 번만 하는데, 우리 시간으로 자정쯤 됩니다.
이어 내일부터는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오전과 오후 매일 두 차례씩 시행됩니다.
[장 폴 베스코/추기경]
″이제 모든 추기경의 의견을 들었고, 첫 투표를 할 준비가 된 것 같으니 두고 보겠습니다.″
추기경들은 지금까지 12차례 비공개회의를 통해,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교황청은 ″대중들과 가까운 목자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서는 교황청 국무원장을 지낸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비롯해 필리핀의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등을 교황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흥식 추기경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투표 과정에서 새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외신들은 물론, 일부 추기경들까지 콘클라베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근 두 차례 콘클라베에서는 투표 시작 이틀 만에 굴뚝에서 흰 연기가 올라왔습니다.
바티칸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