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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자택 압수수색
입력 | 2025-07-17 12:20 수정 | 2025-07-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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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내란특검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이 전 장관의 집과 소방청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 수사관들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으로 들어갑니다.
특검은 오늘 ″언론사 통제 시도와 관련해 이상민 전 장관의 주거지, 소방청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MBC와 JTBC·한겨레신문 등 언론사 건물에 단전·단수를 조치하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경찰과 소방청 등에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단전·단수 관련 문건을 본 적은 있지만, 문건을 건네받거나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허석곤 소방청장은 12.3 내란 당시 이상민 전 장관이 전화를 걸어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허석곤/소방청장 (지난 2월 4일)]
″언론사 5곳을 말씀을 하시고 경찰 이야기를 하고 요청이 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이런 뜻으로… 간부들도 제가 아마 ′단전·단수가 소방 업무냐, 할 수 있느냐?′ 물었는데…″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도 계엄 당시 국무회의장과 대통령실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이 전 장관이 어떤 문건을 챙기는 모습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과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