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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반도체 관세 '15% 상한' 확정한 EU‥한국은?
입력 | 2025-08-22 12:12 수정 | 2025-08-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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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유럽연합이 무역 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의약품, 반도체 관세는 15%를 넘지 않도록 상한을 뒀는데, 추후 한국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나세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이 EU산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를 15%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EU는 무역합의를 문서화한 네 장 분량의 공동 성명에서, 의약품과 반도체, 목재 제품에 대해 ′15% 관세 상한선′을 두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이번 합의는 미국이 어떤 상대국에 제시한 것보다 유리한 무역 협정입니다.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 목재 등이 관세 상한제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대가로 EU는 미국산 공산품 관세를 전면 철폐하고, 미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우대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EU가 상응 조치를 입법화한 이후,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일종의 이행 보증 조건을 달았습니다.
EU 측은 이달 내 법안이 마련될 때까지 수출된 물량에도, 15% 관세율을 소급 적용받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EU 모델′이 한국과 일본과의 협상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기로 무역 협상을 타결했는데, 한국 협상단은 추후 반도체·바이오 분야에서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로 약속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에 따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대 300%의 반도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왔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