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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정청래 "내란청산, 정치보복 아냐‥절연하라"
입력 | 2025-09-09 12:09 수정 | 2025-09-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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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 주도로 여야 대표가 만나 손을 잡았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내란에 대한 인식차이로 오늘은 고성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정부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주자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나섰습니다.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지만 곧바로 ″내란 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절연′을 촉구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간곡히 제안합니다. 내란과 절연하십시오. 그리고 국민들에게 우리가 잘못했다라고 진정어린 사과를 하십시오.″
국민의힘 쪽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 대표가 ″위헌정당 해산 심판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자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본회의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검찰·사법·언론개혁 등 3대 개혁에 대한 완수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소식을 추석 귀향길 뉴스에 들려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신속한 검찰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에 대해선 ′침대축구′ 같다고 비판하며 내란 전담 재판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1월 ′스카이데일리′가 보도한 부정선거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극소수의 가짜뉴스를 추방해야 한다″고 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선 ′역대급′ 성공이었다며 이 대통령을 추켜 세웠고, 여당으로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선 대표연설에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지는데, 11일 처리가 유력합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