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정오뉴스
송정훈
'공천개입 의혹' 김상민 특검 출석 "오해·억측"
입력 | 2025-09-09 12:11 수정 | 2025-09-09 12:2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김건희 씨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김상민 전 검사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사돈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구입한 당사자로 김 전 검사가 지목된 가운데 특검은 이 그림이 공천 청탁의 대가는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조사실로 향하며 김 전 검사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이 억측과 오해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민/전 검사]
″저도 수사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지만 수사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될 부분이 확증 편향의 오류입니다.″
김 전 검사는 지난 2024년 총선에서 김 씨의 지원을 받아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하려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는 김건희 씨가 ″김상민 검사가 창원 의창에서 당선될 수 있게 도와달라″ 말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김상민 씨는 검사 신분을 내려놓기도 전에 창원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이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문자를 보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공천에서 컷오프됐지만, 얼마 안 가 국정원에 신설된 법률특보 자리에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의 사돈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선물한 사람도 김 전 검사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 전 검사가 공천 청탁의 대가로 해당 그림을 김씨 측에 전달한 것은 아닌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씨를 둘러싼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은 오후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김 씨에게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사줬다고 자백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 박성근 전 검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경위를 물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