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정은

내란 청산·검찰개혁·관세‥대정부질문 격돌 예고

입력 | 2025-09-15 12:04   수정 | 2025-09-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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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나흘동안 이어집니다.

검찰개혁과 내란전담재판부,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날인 오늘은 ′정치′ 분야 관련 대정부질문이 이뤄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첫 질문자로 12.3 계엄 당시 국회 운영수석을 맡아 계엄 해제 표결과정을 잘 알고 있는 박성준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이후 혼란을 수습한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조명하고 내란청산의 필요성은 강조할 계획입니다.

지난 9일 교섭단체연설에서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정당 해산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일갈한 만큼, ′위헌 정당 해산심판′ 논의가 다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이달 중 본회의 처리가 예고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기로 했는데,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법 개혁 방안을 두고도 격돌이 예상됩니다.

여당이 대법관 증원과 내란전담재판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은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그게 무슨 위헌이냐, 국민 주권의지가 중요하다″며 여당에 힘을 실어준 바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12일 법원장 회의 결과를 내세워 정부·여당의 독주를 지적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국민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 한미 통상협상 후속조치도 주요 쟁점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구금사태를 이재명 정부의 ′외교참사′라 규정하고 벼르고 있습니다.

대정부질문은 오늘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내일 외교·통일·안보, 모레 경제,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별로 진행됩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