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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대법원이 알아서 처리?‥"조희대 의혹 특검 수사해야"
입력 | 2025-09-17 12:05 수정 | 2025-09-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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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희대 대법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이재명 사건이 올라오면 대법원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특검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물러날 명분이 늘어난 것″이라며 오늘도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대선을 한 달 남짓 앞뒀던 지난 5월 1일,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된 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합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조희대 대법원장이 무슨 얘기를 했냐. ′이재명의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라고‥″
조 대법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3일 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과 만나 이재명 사건의 파기환송을 사실상 예고했다는 건데, 정치권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지도부가 한목소리로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법농단이자, 헌정파괴 공작″이라며 조 대법원장의 사퇴와 특검 수사를 촉구했고,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승찬 의원의 의혹 제기가 만약 사실이라면 국민 여러분, 조희대 대법원장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내란 특검은 이 제기된 충격적인 의혹에 대해서 수사해야 합니다.″
비슷한 의혹을 가장 먼저 폭로했던 서영교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이미 윤 전 대통령에게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며 ″의혹의 제보자는 구여권 소속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뉴스투데이)]
″당시 여권의 고위직으로부터 제보를 받았습니다. 과거 민정에 있던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잇따른 의혹 제기에도 조 대법원장이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도 ″파기환송에 대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