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윤수한

롯데카드 해킹‥피해 규모 예상 웃돌 듯

입력 | 2025-09-17 12:11   수정 | 2025-09-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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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회원 960만 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피해 규모가 초기 추정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카드 정보나 결제 요청 내역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온라인 결제 서버에 해킹 공격을 당한 롯데카드의 피해 규모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뒤늦게 해킹 공격 사실을 알게 된 롯데카드 측은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에 1.7기가바이트 정도의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보고했지만, 금융당국의 현장 조사 과정에서 이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피해자 규모가 수만 명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 피해자 규모를 확인하는 조사의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어떤 정보가 유출된 건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앞서 금감원 측은 국회 보고 자료에서 ″카드 정보 등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확한 피해 내용과 규모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대국민 사과와 피해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