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지은

'방미 귀국' 김정관 "외환시장 민감성 공감대"

입력 | 2025-10-06 11:40   수정 | 2025-10-06 11:5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그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급파됐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김 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미 관세 후속 협의를 위해 추석 연휴 중 미국에 급파됐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김 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가 보낸 안에 대해서 서로, 특히 이제 외환 시장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서로 이견을 좁혀가고 있는 중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서 김 장관은 지난 4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총 3천5백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이익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아직 문서화를 통한 양해각서 체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대규모 대미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외환 시장 불안 가능성을 우려해 미국에 통화 스와프 체결을 ′필요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제한 통화 스와프 이런 식으로 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 이 딜이 외환 시장에 굉장히 큰 민감하구나 하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대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 ′선불′이라고 언급한 데 대한 협의가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한미 간 추가 접촉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10월 말 있을 APEC 이전, 한미 간 추가 협의가 있을 가능성 역시 높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