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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강제구인 또 불응한 윤‥조사 없이 기소 검토
입력 | 2025-07-15 14:02 수정 | 2025-07-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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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도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조사에 응하지 않아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오늘도 버티고 있는 겁니다.
법조팀 연결하겠습니다.
구민지 기자, 특검이 출석하라고 한 시각이 오후 2시인데요.
윤 전 대통령, 안 나온거죠?
◀ 기자 ▶
네, 내란 특검이 서울구치소 측에 오늘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데려와 달라고 어제 협조 공문을 보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강제 구인에 불응한 겁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특검에 문서 혹은 구두로 어떤 의사 표현도 하지 않았다″며 ″특검은 피의자 윤석열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의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 공무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했다″며 ″향후에도 서울구치소가 형사소송법에 따른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 지난주 내란 사건 재판부터 내란 특검의 조사까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이 곧바로 강제 구인 절차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버티면서 무산됐습니다.
특검은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해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 난감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공권력의 정당한 법 집행이라 할 수 없는 일방적인 권력남용을 하고 있다″며 ″대면조사가 목적이라면 그 장소는 본질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계속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또 오늘 오후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불러 계엄으로 인한 국회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법조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