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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식
실종자 4명 수색 중‥이 시각 경남 산청
입력 | 2025-07-21 14:05 수정 | 2025-07-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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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폭우로 경남 산청에서는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도 실종자 수색 작업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신동식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경남 산청 산사태로 1명이 실종된 산청읍 모고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수색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모고 마을은 50여 가구가 있었는데 주택 10여 채가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청에는 주민 10명이 숨지고 4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119 구조대원들은 탐침봉을 이용해 논바닥을 찔러가며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마을 안쪽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은 범위를 넓혀 마을 아래 논밭으로 확장됐습니다.
사고 당시 모고마을은 마을 뒤 야산에서 무너진 흙더미가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양쪽에 있는 주택을 덮쳤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이장의 안내를 받아 모여있다 사고를 면했습니다.
주민 대부분은 사흘째 마을회관에 대피해 있습니다.
모고마을에 어제 저녁부터 전기는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통신사 기지국 복구가 늦어지면서 휴대전화 사용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임시 복구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우선 실종자 수색 인력이 드나들 수 있도록 진입로를 확보하고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은 주택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사가 덮힌 구역이 넓고 양도 많아 임시 복구 작업은 더딘 상황입니다.
산청과 진주를 연결하는 국도 3호선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큰비는 지나갔지만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은 여전히 심각 단계입니다.
오늘 산청을 포함한 경남 내륙에는 5에서 6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예보돼 있어 복구작업 중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MBC뉴스 신동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