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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산청 집중호우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사망 13명
입력 | 2025-07-23 15:10 수정 | 2025-07-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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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산청군 산사태 실종자가 1명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산사태 사고지점에서 약 5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80대 스님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김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25분쯤, 경남 산청군 경호강 휴게소 인근에서 산사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실종자는 산청군 단성면 외송리의 한 암자에 머물던 80대 스님으로 추정됩니다.
구조 당국은, 산사태 사고가 발생한 암자와 실종자가 발견된 곳이 약 5백m 떨어져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만약 실종된 스님으로 확인되면 산청군 집중호우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나고, 남은 실종자는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 1명만 남게 됩니다.
앞서 구조당국은 어제 두 명의 실종자를 찾았습니다.
[산청군 관계자]
″3시 10분경에 모고마을 입구 인근에서 발견됐다…″
수색 닷새째인 오늘(23), 소방과 군인, 경찰 등 420여 명의 인력은 굴착기와 드론, 탐지견 등을 동원해 무너진 주택과 산비탈, 농경지, 하천 등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 지형이 크게 바뀐데다가 주택 잔해와 쌓인 토사의 양이 워낙 많아 실종자 수색은 쉽지 않습니다.
한편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경남에서는 아직까지 616세대, 872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 도로통제는 11곳, 단수는 700세대, 정전은 86곳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