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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22대)
◎ 진행자 > [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주당 3대 특검 대응특위 위원입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용기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특검 수사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가 됐습니다. 의혹이 많잖아요. 그래서 여러 차례 부를 거다,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전격적으로 청구가 됐습니다. 왜라고 보세요?
◎ 전용기 > 실제로 증거 수집은 상당 부분 완료가 됐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미.
◎ 전용기 > 그렇습니다. 특검이 출범한 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은 2, 3년 이상씩 묵혀진 사업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같은 경우에는 상당 부분 재판도 진행됐었습니다. 여기에서 김건희 여사가 들어가느냐 빠지느냐가 정치적인 쟁점화 되어서 안 들어갔던 것이지 사실상 증거들은 많이 확보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목걸이 논란이라든지 다양한 상황 속에서의 증거들이 이미 확보가 되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김건희 여사의 진술을 맞춰보는 과정이 남았을 거예요. 10시간 넘는 시간을 조사를 했죠. 그 와중에 증거 하나하나와 김건희 여사의 진술 하나하나를 맞추고 그 맞춘 진술 속에서 혹시나 거짓말이 있는지 위증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고 구속영장 청구 요건에 넣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 번의 조사로 이 모든 것이 끝났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 말씀을 하실 때 거짓말인지 아닌지 특검이 확인하는 절차 정도였을 거다. 그런데 그럼 어제 모든 혐의를 부인을 했는데 특검 입장에서는 이게 다 거짓말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영장을 청구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전용기 > 일단 확보된 증거와 진술이 일치하지 않으면 거짓말로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다 보고 있습니다. 거짓말 논란이 언론 보도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진술들이 하나하나 안 맞는다라고 하는 것을 미루어 봤을 때 결국에 이 사람을 구속시키지 않고 자연인 상태로 둔다면 또 다른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우려가 생긴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거짓말 이퀄 증거인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것이 특검이 결국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데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전격적으로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특검이 내민 증거하고는 다른 진술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구속이 안 됐고 밖에 있다면 말맞추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점을 가장 우려하시는 거네요.
◎ 전용기 > 그렇죠. 실제 지금 목걸이 논란만 보더라도 그때 당시에 한 3년 전에 국정감사에서도 제가 질의를 했던 내용이거든요. 그 목걸이 논란도 3년 전과 그리고 최근의 말들이 한 두세 번 정도 바뀌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때 당시에 빌린 거고 하나는 소상공인에게 구입을 했다라고 했다가 이것은 전부 모조품이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를 돌아보면 하나는 이미테이션이라는 이야기를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지금 논란을 보면 또 모두가 모조품이고 이번에는 어머니한테 사들였다가 다시 빌린 것이다라고 하는 또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즐비하기 시작했거든요. 이 부분을 김건희 여사의 진술로서 명확하게 들어봤을 것이고, 여기에서 나오는 거짓말 논란들이 결국에는 증거인멸로 갈 수 있는 상당한 요건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이 구속영장에 적시되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추측을 해보는 겁니다.
◎ 진행자 > 발부될까요?
◎ 전용기 > 실제로 증거인멸 가능성이 상당하다라고 볼 수 있을 만한 대목이 결국에는 증거와 김건희 여사의 증언들이 대부분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보도들을 미루어 봤을 때 충분히 영장 청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발부가 될 거다. 그렇게 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첫 번째 사례거든요.
◎ 전용기 > 그동안 잘 미뤄왔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가 10분 정도 조사에 늦게 도착했다라고 하는 언론 보도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10분 늦은 게 아니고 2년, 3년 늦었다라고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굉장히 많은 은폐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3대 특검 중에 2대 특검이 김도희 여사를 향할 것이라고 상상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3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은 뚜렷했지만 채상병 특검만큼이라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 저는 굉장히 그 부분에서는 물음표였거든요. 그러나 나오는 결과들을 보면 어떻습니까? 블랙펄인베스트먼트의 대표가 VIP한테 이야기했다라고 하는 부분들이 김건희 여사를 통했을 것이다라고 하는 측면 때문에 새로운 수사 상황이 연출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부부가 같이 들어간다라고 보기보다 지금까지 잘 숨겼지 않나라고 하는 비판을 들을 수 있는 지점들이 저는 상당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영장 청구가 하나가 있었고 또 특검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한 번 시도를 했잖아요. 그런데 못했잖아요. 언론에 나온 얘기로는 의자에 앉아 있는 윤 전 대통령을 교도관들이 들고 나오려고 하다가 윤 전 대통령이 떨어져서 부상 우려가 있어서 집행을 그만뒀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잖아요. 특위 위원이시니까 혹시 그 과정에 대해서 들으신 게 있습니까?
◎ 전용기 > 실제로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세한 내용들은 결국엔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더 상세하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그러고 있어요. 지금.
◎ 전용기 > 그러면서 모욕주기다, 이런 형태로 비판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셀프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욕 받지 않아도 될 부분이었는데 본인이 거부했고 그렇게 구차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셨거든요. 저는 셀프 모욕이라고 보기 때문에 법의 최고봉까지 계셨던 분이라면 더 이상의 셀프 모욕은 그만두시고 조사에 임하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조사가 왜 이루어져야 되느냐,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그 진술의 신빙성 때문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이 진술의 신빙성 때문에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텐데 이런 식으로 거부하다 보면 오히려 재판에서 더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하루빨리 조사에 성실히 임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특검 대응특위에서 서울구치소 CCTV 공개하라고 하셨잖아요. 왜요?
◎ 전용기 > 실제로 본인들이 동의하면 공개할 의사가 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지속적으로 변호인들을 통해서 모욕주기다. 그리고 너무 강력하게 몸싸움이 있었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그렇게 말싸움으로 해서 될 문제는 아니고 전 국민 여러분들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떤 상황인지 그냥 화면으로 봐라 이런 말씀이세요?
◎ 전용기 > 그때 당시에 어떠한 강압적인 행동이 있었는지를 오히려 CCTV를 보면 한 번에 해결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떳떳하고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을 하신다면 그 CCTV를 공개해서 오히려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도 CCTV하고 바디캠 정보 공개 청구하겠다라고 했잖아요.
◎ 전용기 > 본인들도 아무래도 전달받은 이야기들이 많을 겁니다. 변호인이 실제로 동행해서 체포영장이 청구가 됐는지 확인이 안 됐거든요. 그 동행 여부가 확인이 되었다면 그 이야기까지는 안 했을 텐데 본인들도 그 상황을 자신들이 유리한 대로 해석하기 위해서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동의를 해준다면 저는 충분히 공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는 지속적으로 공개해라라고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변호인들은 일반인들에게 다 공개한다기보다는 본인들이 좀 참고를 해서 그 상황을 좀 더 보겠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이해해야 될까요?
◎ 전용기 > 아무래도 어디에서 충돌이 일어났고 그 충돌로 인해서 본인들이 법적으로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을 보기 위해서 소위 방어권을 위해서 청구를 한다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지점에서 물리력을 동원한 부분이요.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서는 형사 고발도 하겠다 헌법소원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특검에서는 문제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실제로 체포영장이 청구되지 않았더라면 구치소에서의 강제 인치는 불가능합니다. 그게 법적으로 불가능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서 재소자들이 기본적으로 거부하고 하는 부분들을 강제 구인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내는 것도 이 후속 조치입니다. 그러나 해당 부분은 다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해 준 것이거든요. 이미 구인돼 있는 상황을 알고도 조사의 필요성 때문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이기 때문에 특검에서는 크게 문제없다 법원에서 인정받은 부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거부하는 모습들은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불리한 형국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조사에 임하시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할 것이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윤 전 대통령이 법을 많이 알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피해가는 법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민주당에서 이른바 윤석열 체포법을 발의하신 겁니까?
◎ 전용기 > 그렇죠. 적어도 법 기술자들이 또 한 번 과거에 있었던 구속 취소의 사례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개정안도 내고 요청을 하는 거거든요. 기본적으로 이번에도 조사 없이 기소할 것인가 이 부분도 뜨거운 논란입니다. 그러나 김건희 특검에서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조사 없이 기소했다고 한다면 또 일각의 법 기술자들은 어떻게 조사 없이 기소할 수 있냐라고 새로운 논란거리를 제공하면서 본인들에게 유리한 정국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고 평가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무리하다라고 평가를 들으면서도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시도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서라도 조사를 하고자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겁니다.
◎ 진행자 > 체포영장 시한이 어제로 끝났잖아요. 조금 전에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브리핑하는 걸 보니까 바로 기소하는 것도 검토를 하나 봐요. 지금 상황이 쉽지 않다 이렇게 보는 걸까요?
◎ 전용기 > 실제로 조사를 거부하고 있고 물리력을 동원한 체포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는 어렵다라고 판단할 상황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두 차례의 체포영장 집행을 통해서 전 국민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사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라는 것을 이미 한차례 두 차례 목격을 했기 때문에 조사 없이 기소한다고 해서 법률적인 그리고 법원에서의 판단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계산이 들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부상 우려 때문에 집행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특검에서 좀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해볼 것 같습니다. 8.15 특사 얘기 좀 해볼게요. 법무부가 어제 심사 대상을 선정을 했다. 심사를 했다라고 하면서 언론 보도가 조국 전 대표 부부가 다 포함됐다 이렇게 기사가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요청했다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분위기가.
◎ 전용기 > 기본적으로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해서는 멸문지화 당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공감도가 저는 굉장히 내부적으로도 높다라고 평가를 합니다. 조국 전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응에서 굉장히 많은 압수수색도 당했고 검찰권 남용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줬다라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사면해야 된다고 하는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던 겁니다. 그리고 지금 법무부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국민의힘이나 보수 언론에서는 굉장히 많은 비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정치인 사면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많은 공통점을 발견한 것이 결국에는 이 사건 자체들이 검찰권 남용에서 비롯된 사건들이 굉장히 많다라고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조국 장관의 이런 가족들도 그렇고 최강욱 의원이라든지 윤미향 의원도 여러 가지 검찰권 남용의 소지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공통점을 가진 상태에서의 수사가 진행됐고 대법원 판결까지 나온 것들은 충분히 사면권이 필요하다라고 심사를 낼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일맥상통하다라고 봤던 겁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안에서도 의견은 갈렸던 것 같고 지도부에서는 조금 신중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대통령은 어느 쪽으로 좀 마음이 기울었다 민주당에서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전용기 > 아무래도 정치적 부담 때문에 대통령께서 결정하시기에 굉장히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오히려 제안을 드리고 싶은 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결단을 하셔도 크게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지 않을 부분이 무엇이냐면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 상황을 대하는 태도들을 보면 그때 윤석열 정권에서의 검찰이 얼마나 무리하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많이 자행했겠는가가 저는 증명된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실제로 검찰권 남용으로 인해서 사건이 조작됐거나 사건의 중대한 하자가 있다라고 판단되는 정치인들이라면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이 오히려 그때 당시의 과오를 바로잡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결정을 하시든 민주당이 뒷받침할 것이고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실 거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부담을 크게 안 가지셔도 좋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는 엇갈린 시각들이 있습니다. 또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요청했던 전직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이 다 포함이 됐더라고요. 그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일단 지금 사면 논란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빠져야 됩니다. 국민의힘은 자격이 없어요. 기본적으로 정치인 사면은 안 된다라고 천명을 했는데 뒤에서 뒷거래하고 있던 현장이 기자들에 의해서 포착이 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본인의 자리가 위태로웠는지 말 바꾸기를 시도하고 다시 한 번 정치인 사면은 없었다라고 하는데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굉장히 잘못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사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라고 하더라도 이번에 사면권은 본인의 뒷거래 현장이 발각된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일언반구할 자격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조국 전 대표와 지금 말씀하신 이 정치인 사면은 다른 거다.
◎ 전용기 > 다른 거라기보다 일단 국민의힘은 빠져라라고 하는 부분인 것이고요. 이 사면 자체가, 검찰권 남용과 무리한 수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와 함께 무리 지어서 법무부에서 검토했다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 대통령께서 사면권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보시기에는 이번에 조국 전 대표 사면하는 게 낫다 사면해야 된다라는 쪽이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꼭 그렇진 않습니다. 대통령의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의 정무적 판단을 저는 존중합니다. 그러나 내부적인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든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해야 되는 부분들을 대통령께서 저는 잘 알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 다만 과거에 있었던 검찰의 과오에 대해서 바로잡는 부분들은 지금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대법원 판단까지 받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검찰권 남용을 많이 당했던 부분들이 저희가 주장하기로는 김용 전 부원장이라든지 송영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지금은 포함되지 않고 논의 대상조차 안 되었지만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부분까지 검토했을 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 12일 날 결정하실 것이다,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춘석 의원 건은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실제로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가장 할 수 있는 초강도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이 판단해서 탈당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나 탈당을 하면 나중에 조용히 복당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과거의 관행들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적인 의심을 살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복당 심사를 할 때라도 지금 징계나 제명의 절차를 남겨놓아서 그때 당시에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최대의 조치였는데 아마 그 지점들을 정청래 대표가 확인하셨던 것 같고 당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 이루었고 이후에 대통령실에서 이춘석 의원에 대한 완전한 수사를 천명하셨기 때문에 저는 책임져야 될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이춘석 의원께서 책임을 지실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개인 일탈이 아니다 이춘석 게이트다 그래서 특검법 발의했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현실적이지 않은 정치 공세인 것 같아요. 저도 그 특검법이 올라오고 관련된 내용들을 이렇게 훑어봤거든요. 그러나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증명할 것이며 어떻게 이 수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합니다. 만일 실제로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저희도 기꺼이 받을 수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법안을 설계한 것으로 저는 봤기 때문에 명확한 의혹 없이 던지기 식의 특검법이었다라고 평가합니다.
◎ 진행자 > 엄정하게 수사해야 되는 부분은 있지만 정치 공세는 안 된다.
◎ 전용기 > 정치 공세를 하고 계시죠. 그리고 본인께서 책임을 지셔야 될 부분들은 저는 명확하게 지셔야 된다고 보거든요. 저희도 의혹이 나온다면 그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드릴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에서 하고 있는 특검법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무리한 측면들이 있는 것 같아요. 본인도 내고 부끄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요. 찬탄 대 반탄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김문수 후보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한 이후에 죽은 사람이 없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정말 큰일 날 소리 하신 겁니다. 지도자의 자격을 다시 한 번 잃으셨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뛰었던 국민의힘 모두가 책임을 지셔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찬탄 반탄 논란이 다시 한 번 대두된 것은 아직도 사과하고 반성하지 않는 정당의 모습을 보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진행자 > 지금 김문수 후보 얘기를 하셨는데 윤 전 대통령 재입당도 시키겠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지금 전당대회도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가고 있는 모습 같거든요.
◎ 전용기 > 그러니까 비정상의 연속인 것이죠.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어떻게 보면 망하게 하려고 했던 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악마와 손을 잡더라도 민주주의 앞에서 정치인이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의 해당 발언은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