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맞수다] 김건희, 명품 받고 '매관매직'?‥"조선시대 세도정치"

입력 | 2025-08-14 14:59   수정 | 2025-08-14 17:0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주요 발언>

′아무 것도 아닌 사람′ 김건희, 구속 후 첫 조사.. ″모든 법적 책임 윤석열에게 미룰 심산″

김건희, 명품 받고 매관매직? ″조선시대 세도정치 보는 듯″..″그래서 윤정부 인사 처참″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추경호ㆍ나경원 소환 임박? ″올 것이 왔다″..″사실이면 어마어마″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오전 10시부터 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입니다. 먼저 정치권 반응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특검은 이번 구속을 발판 삼아서 은폐되어 온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 역사적 책무를 완수해 주기 바랍니다.

-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어제) > 150일 수사 기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쏟아지는 의혹은 기한 없는 상설 특검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YTN라디오‘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특검의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서 정당하게,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하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씨는 서울 남부구치소 독방에 수감이 됐습니다. 경호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구속 이후에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 내란 재판 하나도 응하지 않고 있잖아요. 김건희 씨는 다른 데요?

◎ 서용주 > 조금 다른 전략을 쓰는 것 같아요.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힘없는 사람, 결국에는 법적 대응을 원래 권력자였던 본인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다 돌려 세우면 뭔가 그래도 형량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특검에 나와서 조사에 임하는 척하고 물론 그 내용 자체는 사실 금방 드러날 거짓말들을 늘어놓고 있으나 행태는 조사에는 성실하게 임하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향후에 병보석이든 구속적부심이든 여러 가지에 대한 법률적인 대응을 머릿속에 생각하는 게 아닌가.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률적으로 대응할 것도 뭣도 없어요. 최소한 나가봤자 본인이 했던 행위들이 다 있고 모든 주변에 장성부터 국무위원부터 증언들이 반박할 게 없잖아요. 특검을 나가나 재판을 나가나 최소 무기징역입니다. 가만히 나와서 형이 가중돼도 사형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 자포자기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했다고 보고 정치범으로 치환하려는 노력이었다면 김건희 씨는 처음에 특검에 출두할 때 복선으로 깔았던 아무것도 아닌 사람, 힘없는 사람, 그리고 본인은 단순하게 옆에서 조언했다는 식의, 그제였죠. 영장실질심사 때 마지막 최후진술에 예를 들면 결혼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속상하다, 이런 이유로 빠져나오는 거 보면 완전히 철저하게 지난 윤석열 정부 때 본인이 영부인으로서 했던 일들은 단순하게 사인, 개인인 김건희로서 했던 일이라서 법적 책임은 다 본인의 남편에게 미룰 심산으로 특검 수사에 임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법적인 책임을 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어떻습니까? 대변인님.

◎ 윤희석 > 그런 해석도 가능하고요. 도대체 특검이 얼마나 알고 있느냐 이것도 한번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나가 봐야 물어보는 걸 듣고 나서 판단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라도 특검 조사에 응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고 결혼 전의 일까지 불거져서 속이 상하다. 국민들도 속이 상하죠.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의 결혼 전 상황에 대해서 아직도 해결이 안 돼서 여기서부터 시작된 의혹들이 3년 넘게 지나서 지금에사 뭔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절차가 빨라진다 이 점에 대해서 국민들께서도 참 많은 생각을 하실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 진행자 > 대변인님이 특검에서 얼마나 알고 있나 알아보려는 마음도 있는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영장심사 때 마지막에 나토(NATO) 목걸이가 나타났잖아요. 아마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영장전담판사가 김건희 씨에게 물은 딱 하나의 질문이 ‘목걸이 받았냐’ 이 질문이었잖아요. 근데 끝까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서희건설 회장이 대선 직후에 선물로 줬다, 이렇게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들통이 난 상황인데 그럼 오늘은 인정을 할 거라고 보세요?

◎ 윤희석 > 제가 알기로는 그 선후 관계가 언론 보도 나온 게 서희건설 회장의 자수서 아마 영장실질심사 들어간 다음에 언론 보도가 나온 걸로 들었고 김건희 씨는 그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판사의 질문에 대답할 때는 그건 생각을 못했을 가능성이 크니까 몰랐다고 답변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 진행자 > 대비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 윤희석 > 그건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일단 부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보고 이렇게 되면 이제 다 알게 됐잖아요. 이번 특검, 조사 과정 중에 있긴 하겠지만 그런 전략, 모르쇠 전략 나는 모르겠고 하고 관계없고 이렇게 나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미 말씀하셨지만 전략 자체가 처해 있는 상황이 윤 전 대통령하고는 다르단 말이에요. 특검 수사에 어느 정도는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어떨 것 같으세요?

◎ 서용주 > 김건희 씨의 영장실질심사 때 서희건설 회장의 자수서를 특검이 나중에 공개한 것 같아요, 시기를. 특검이 김건희 씨 한 번 조사했을 때의 태도를 보고 영장실질심사 때 회심의 일격을 기다렸던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이고 김건희 씨 측은 속으로는 나름 조마조마 했겠지만 그 목걸이의 모조품을 부랴부랴 준비해서, 제 추측이지만. 본인 오빠의 장모집에 그게 발견되도록 함으로써 어떤 어떤 증거에 대한 그리고 진술에 대한 것들을 맞춰보려고 노력했고 다 됐다. 발견이 됐고 진품은 없으니 이걸로 그냥 밀고 나가자라고 생각했을 텐데, 특검이 수사를 잘한 것이고 사실상 회장이 자수서를 통해서 진품을 보여준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제 모든 게 깨지는 거예요. 저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김건희 씨가 상당히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나름대로 본인 딴에는 거짓말을 여러 가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보는데, 특검이 하나하나 다 깼거든요. 오늘도 출석을 했어요, 구치소에 수감 이후에. 그러니까 물어보는 걸 보고 답할 수밖에 없는 거죠. 또 잘못했다간 특검이 증거를 제시하면 본인이 나중에 병보석 신청도 못할 상황까지 올 수 있다라는 상황에서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을 건데 사실 부끄러운 일이죠. 모조품, 나중에 드러나겠으나 이 목걸이가 진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조품까지 마련해서 오빠네 장모집에 갖다놨다는 사실까지 드러난다면 정말 낯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김건희 씨는 현실 인식이 안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실 것이고.

◎ 진행자 > 그래서 수사 방해 혐의까지 추가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우리가 목걸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6천만 원 상당의 목걸이도 줬는데 그거 말고도 내가 3천만 원 상당의 브로치도 주고 2천만 원 상당의 귀걸이도 선물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점이 중요한데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 청탁을 했다라고 얘기를 한 부분이잖아요. 그리고 실제 박성근 전 검사가 이후에 총리비서실장에 임명이 됩니다. 김건희 씨에게 5천만 원대 명품시계를 건넨 사업가 서 모 씨도 등장을 하는데 이 사람한테는 대통령실 홍보업무를 제안했다, 서 씨가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요. 대통령 부인이 고가의 선물을 받고 자리를 준 거 아니냐, 영부인 매관매직 얘기가 법조계에서도 나오고 오늘 언론에서도 이 얘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 윤희석 > 우리가 시계를 한 두 세기 전으로 돌려서 조선시대 세도정치 시절을 보는 느낌이죠.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많이들 알고 계시잖아요. 다 진귀한 걸 들고 가서 갖다 주면 그 진귀한 값에 따라서 벼슬이 정해지고 벼슬을 나눠주고 이런 얘기 많은데 이 주장을 배격할 만한 어떠한 근거를 찾기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미 그렇게 했던 사람이 자수한 거잖아요. 이런 용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수서라는 게 사실은. 자술서도 아니고 어쨌든 모든 걸 다 털어놓은 거고요. 그 대상은 김건희 씨고 또 다른 얘기들도 나오고 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언론 또는 일각에서 이건 매관매직이다 정리하는 것에 대해서 딱히 반박할 수가 없다. 대단히 부끄럽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서용주 > 공직이라는 게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한 자리라서 여러 가지 평가 기준들을 냉정하게 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돈 주고 사고팔았다. 그게 고가의 목걸이나 뇌물이었다면 얼마나 참, 대한민국의 수준을 처참하게 만든 거잖아요.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이승만 때 있을 법한 1950년, 아니 30년 일제시대에 어느 정도 부역을 하면 자리를 주고 돈 주고 예를 들면 신분을 사고 다 옛날 얘기잖아요. 근데 2023~2025년도에 그런 일을 벌였다 너무나 좀 처참해요. 기분이. 근데 그런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고 사실 그거 플러스 그래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이 형편없었구나. 왜냐하면 돈 주고 자리 받았는데 무슨 책임감이 있겠습니까. 적당히 거기에서 권력을 누리고 투자한 만큼 본전 뽑아야 되니까 제대로 일을 했겠어요? 예를 들면.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대한민국에 피해를 준 결과까지 초래한 게 아니냐라는 것이라서 김건희 씨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부분들은 서희건설의 단면도 있지만 가만히 보면 김건희 씨의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식 날 초청 명단을 보면 다 그냥 비즈니스예요. 거기에 보면 명태균 씨를 비롯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서희건설 가족들, 그다음에 21그램이라는 관저 공사했던 사람, 모빌리티 했던 김예성 씨, 다 초청을 받았어요. 저는 그 명단만 보면 그 사람들과 뭘 하려고 초청을 했는지, 본인의 위세를 보여줌으로써 향후에 이런 대접을 받으려고 한 게 아닌가 라는 측면이 있어서 저는 다시 한 번 당시 대통령 취임식 날 김건희 씨에게 초청받은 사람의 명단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디 자리로 갔는지 그것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사실 김건희 씨는 공직자가 아니잖아요.

◎ 서용주 > 그렇죠.

◎ 진행자 > 대통령 부인인데 어떤 자리를 준다,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도 하고 그러면 인사 청탁을 할 때 윤 전 대통령이 몰랐을까 생각을 해보면 납득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지금 특검에서는 뇌물죄 공범으로 보고 있는 것 같거든요.

◎ 서용주 > 당시에 대통령이 몰랐을까 하는데 명태균 씨 말을 다 믿지는 않지만 최근에 모 일간지 인터뷰에서 본인이 알기로 이 정부에 대통령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5:5로 나눴다는 것 아닙니까? 인사권, 공천권, 임명권 이런 것들을 50%는 당신 몫, 50%는 내 몫. 각자의 몫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그걸 넘어서지는 않았겠죠. 보고하는 그런 관계는 아니었겠죠. 그러면 거기에 대한 권한이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윤희석 > 50대50, 5대5로 권한을 나눠서 처음부터 시작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얘긴데요. 실제적으로 그런 상황에 대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반박할 만한 게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아요. 역으로 그러한 증거가 많이 나온다는 얘기잖아요. 지난 2년 반 정도의 국정운영이 어떻게 됐던가 거기에 대한 생각부터 하게 되는데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앞으로도 나올 게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저는 그게 더 걱정이 됩니다.

◎ 진행자 > 이제 시작이다.

◎ 윤희석 > 예, 그렇게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그 일환의 하나로 소장님이 말씀하셨던 21그램 관저공사 특혜 의혹이 있었던 업체잖아요. 어제 특검이 압수수색을 했어요. 경쟁 입찰 없이 계약을 따냈고 계약 전에 이미 공사에 착수를 했고 15개 무허가 업체에 하도급도 줬다, 이런 의혹이 있었어요. 그런데 감사원에서는 특혜는 없었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특검이 어제 감사원도 압수수색을 했어요. 21그램 김건희 씨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시공을 했던 업체이고 또 어디에 연결이 됐냐면 이 21그램 대표 부인 조 모 씨가 김건희 씨의 수행비서가 건진법사에게 받은 가방 바꾸러 가잖아요. 샤넬백, 거기 같이 가고 모자라는 돈을 대신 내줬다는 거거든요. 어떻습니까?

◎ 서용주 > 참 참담하다는 말밖에 없어요. 뭐 하나하나를 보면 그 품격과 격이라는 게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뭔가를 뭘 해 먹었다고 그러나요. 21그램 자체가 인테리어는 하더라도 증축할 수 없는 그런 면허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무자격 업체예요, 사실상. 대통령의 관저공사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의 중요시설이잖아요. 근데 본인과 가깝다고 해서 그런 데다 특혜를 주고 15개의 무허가 업체를 선정하도록 돕고 그런 부분이 나중에 드러났는데 감사원은 이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덮어주고 그런 나라였어요. 형편없다라는 말밖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21그램에 대한 부분도 사실 감사원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건 엄중하게 다뤄야 된다. 이런 부분을 파헤쳐서 바로잡아야 될 감사원조차 권력의 조아리거나 당시에 권력에 오염이 돼서 제대로 감사를 하지 않았다면 감사원 당시 책임자들은 가중처벌을 해야 될 사안이다. 이런 본보기를 보여줘야만 감사원 공무원들이 다시는 이런 일을 안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철저하게 파헤쳐야 되고요.
논외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그렇습니다. 특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녹취부터 이상거래 주가조작 개입한 거 다 밝혀냈죠. 영장이 발부됐죠. 심우정 검찰총장 라인에서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했던 분들 지금 다 옷을 벗고 나갔으나 그분들도 피의자로 빨리 불러서 왜 그거를 무혐의 줬고 출장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 이렇게 됐는지 그 경위를 조사를 해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외에요. 그러니까 수사기관도 권력에 오염됐을 때는 가중 처벌하는 모습으로 이번에 특검이 바로 서야 되지 않을까. 특검이 이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혹시 같은 검찰이라서 봐준 거 아닌가 그런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관저 특혜 의혹이 이번에는 밝혀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지난 정부 때 검찰이나 감사원은 뭐 했냐 이렇게 지적을 하시는 거네요. 이 사안은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제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씀 중에 그런 것도 포함되는 거예요. 이런 의혹이 나왔을 때 일반 상식으로 생각하면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그것을 조사하고 결과를 내는 감사원이라든지 검찰이라든지 이런 쪽에 결과 발표를 다 기대하잖아요. 근데 듣고 나면 다 실망을 하잖아요. 특혜는 없었다라든지 문제가 없었다라든지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 없다라든지 이런 식의 결과들이 많이 나오니까 그동안 그런 사정기관 힘 있는 기관에 대해서 국민적 신뢰가 낮아졌던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는데 이 건이 그대로 나온 거 아닙니까? 윤석열 정부 때 특히 용산 관련한 대통령실 관련한 건에 대해서 감사했던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왔었고 검찰에 의한 수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어떻게 됐느냐 이걸 다시 상기하는데 그게 얼마 안 된 과거의 일이란 말이에요. 1년 전 2년 전 이때 나왔던 얘기고 기관의 수장들이 어떻게 답변했던가를 다 기억을 한단 말입니다. 근데 지금 보니까 이게 뭔가 사실로 밝혀지는 상황이 되니까 그러면 역으로 그 당시에 조사하거나 수사했던 감사하거나 수사했던 사람들은 임무를 제대로 완수한 게 맞느냐 어떠한 의도를 갖고 일했느냐 여기까지 가는 거죠. 그래서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말씀을 제가 드렸던 거예요.

◎ 진행자 > 두 분 모두 이 의혹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여기서 파생되는 감사라든지 검찰 수사라든지 이런 부분까지 이번에 다 파헤쳐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요. 어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어떤 이유냐면 지난 2023년 3월에 당대표 선거가 있었는데 권성동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통일교 교인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한 것 아니냐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 정당명부를 보겠다, 이런 이유였습니다. 국민의힘 반발로 무산됐는데요. 먼저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가입 일시, 당원 유형 정보, 과거 당원 탈퇴 여부, 탈당했었다면 탈퇴 일시, 당비 납부 현황, 당원별 당비 납입 계좌번호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500만 명이면 국민의 10분의 1입니다. 개인정보를 왜 탈취하겠다는 것입니까? 이게 어디로 흘러가서 어떻게 악용될지 누가 알 수가 있겠습니까.
이것은 수사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용팔이 같은 깡패 짓을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했고요.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후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대변인님 압수수색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일단 압수수색 영장에 압수수색 할 수 있는 물품을 적시하잖아요. 거기에 뭐라고 돼 있는지 제가 보지를 못해서 특검에서 저희 당에 와서 요구했던 것과 영장에 적시돼 있는 것이 부합하냐 이 부분을 먼저 생각을 해봐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이런 방식 말고도 정당이 어떻게 당원명부를 그냥 수사기관에 줄 수 있겠어요. 준다하더라도 그거를 이 사건에만 쓰고 지우냐, 안 지웁니다. 나중에 또 쓸 수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못 주는 거예요. 어느 당도 못 줍니다. 그런데 이 압수수색의 목표는 종교단체, 통일교 쪽 사람들이 정말 대거 입당했냐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 실제로 가입했느냐 저희 당 당원인 게 맞느냐를 확인하기 위한 거잖아요. 그러면 꼭 당원명부를 가져가지 않더라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런 방법을 썼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그런 차원에서라도 당에서 강력히 반발하는 거는 맞다. 물론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대해서 그 집행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저는 없다고 봐요. 그건 맞는 거 아닙니까? 언론이 됐건 정당이 됐건 그런 케이스가 있었는데 그건 비난받을 만한 소지가 있습니다만 이러한 중추적인 것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할 경우에 있어서도 그러한 반발까지 고려해서 더 현명한 방식으로 집행하는 것이 맞지 않았느냐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왜 압수수색을 하려는지는 알겠지만 정당 명부를 다 내놔라 이거는 좀 과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어떻습니까?

◎ 서용주 > 정당 명부를 다 내놔라, 아마 협상용으로 던졌던 것 같아요. 나중에 대조해 볼 수 있는 사람 20명을 줄 테니 한번 찾아봐 달라라는 것인데 국민의힘의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조금 과하게 얘기하는 거예요. 용팔이 같은 깡패 짓이라니요. 특검이 영장도 없이 와서 달라고 합니까? 사실상 적시가 돼 있을 거예요. 당원명부에 대해서 통일교와 관련돼서 권성동 의원과 관계에서 사건의 혐의를 적시하고 이와 관련된 필요한 부분들 사무총장실, 전략기획실, 그다음에 조직국. 조직국 내에서 당원명부를 대상으로 해서 거기서 통일교 교인들이 얼마만큼 됐는지를 확보하려고 하니 여기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주십시오, 법원이 발부했겠죠.

◎ 진행자 > 콕 짚어서 했을 거다.

◎ 서용주 > 저는 그렇습니다. 안 그러면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용팔이 같은 깡패 짓이라는 이상한 추상적으로 덤비지 않고 법률적으로 대응을 했을 거예요. 국민의힘도 법률팀에 있기 때문에 영장에 적시돼 있지 않는 것을 달라고 했기 때문에 불법적인 특검의 야당 탄압 수사다 이렇게 나올 텐데 제가 보기로는 그런 메시지가 안 나온 거 보면 적시는 된 것 같다고 저는 보이고요. 용팔이 같은 깡패짓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특정인이 했는데 전한길 씨가 비슷한 일을 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경고 조치를 하면서 특검이 정상적인 영장 발부를 받아서 하는 걸 갖고 저렇게 어깃장을 놓고 야당 탄압이라고 하는 거 보면 본인들이 정상적인 당원관리가 안 됐던 본인들 탓을 해야지, 어떻게 특검 탓을 하고 현 정부 탓을 합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서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 같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새벽 1시까지 대치를 했다는 거고,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전체를 줄 수 없다고 하니까 그럼 20명만 대조해 보자 했는데 20명 안에서는 명단이 안 나왔다는 거잖아요. 특검에서는 다시 한 번 압수수색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으니까 그건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긴장을 하는 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말고도 내란특검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잖아요. 지난번에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느냐 이 의혹인데 조경태·김예지 의원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다음은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를 했던 나경원 의원도 조사를 받을 거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니까 분위기가 더 압박을 받는다고 할까요? 그런 상황 아닐까 싶은데요.

◎ 윤희석 >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당내에 있습니다. 사실은 지금 워낙에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하고 있는 건들이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에 좋은 소재다 보니까 다들 언론이라든지 집중이 다 거기로 돼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저희 당 입장에서 볼 때 그것보다 훨씬 더 몇 십 배 더 중요하게 봐야 될 부분이 바로 내란특검에서 저희 당을 향한 수사의 칼끝이에요. 그 특검에서는 당시에 국회에서 있었던 계엄 해제 의결이 없었다면, 1시 1분에 됐잖아요. 그때 되지 않고 정말 늦추거나 했으면 해제의결이 안 됐을 거다라는 전제하에 그러면 계엄이 실행되고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졌을 거라고 본단 말이죠. 그렇게 되면 계엄해제 의결에 찬성하지 않은, 의사 표시조차 안 했다는 것이 소극적으로라도 계엄이 성립되는 데 있어서 동조한 거 아니냐 이런 논리가 성립이 돼요. 그렇게 되니까 예를 들어서 계엄 직후에 윤 전 대통령하고 통화를 했다. 한덕수 전 총리와 통화했다, 정무수석과 통화를 했다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표결을 늦춰달라고 했다거나 이런 것들에 관해서 다 수사를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희 당에서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서 연루가 될 만한 분들의 숫자가 현역의원의 경우에 한두 명이 아닐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 당이 가뜩이나 의원 숫자가 적은데 이 당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는 결과가 오게 되기 때문에 내란특검에 있어서의 수사의 칼끝이 어디로 향하고 얼마나 깊게 얼마나 넓게 가느냐 이 점에 대해서 걱정 어린 시선을 거둘 수가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오히려 내란 특검 수사에 더 긴장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어떻습니까?

◎ 서용주 > 그렇죠. 사실상 통일교 교인들 입당하는 부분들, 또 내란 특검이 그 당시에 12월 3일 날 추경호 지도부를 수사하는 거 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의 무게감이 있는 거죠. 이건 내란의 중요임무 종사자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앞서 윤 대변인이 얘기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당시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홍철호 전 정무수석과 통화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통화하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통화하고 그러고 나서 표결에 임하지 않고 의원들을 예결위장으로 와라, 당사로 와라, 왔다갔다 혼란을 초래하면서 이 급박한 상황에 국회의장인 우원식 의장에게 표결 직전에 30분만 늦춰달라. 우리가 결정을 해서 그때 들어가겠다. 만에 하나 우원식 국회의장의 판단이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30분을 기다렸다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정족수 안 찬 것 같다. 문을 부수고라도 빨리 끌어내서 잡아내라, 이게 그 와중에 있었던 거예요. 30분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꿀 만한 중차대한 시간이 될 수 있었을 것이고 그게 말하자면 임무가 부여됐다면 저는 이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보다 더 안 좋은 특히나 헌법기관이잖아요. 국무위원이 아니라. 헌법기관으로서 여당 지도부로서 이 같은 일을 협조나 동조하려는 의사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거기에 나경원 의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당시에 비슷한 쯤에 통화를 했다면 어떤 얘기를 나눴을 것인가, 좀 거들어줘라. 추경호 원내대표, 나 의원이 힘 좀 실어주세요라고 만약에 했다면 이런 것들이 내용은 아직 안 나왔으나 상황과 정황상 이런 것만 봤을 때는 전화했다고 해서 처벌을 왜 하려고 그래, 왜 불러, 야당 탄압하냐 주장하기에는 그 사안이 엄중하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내란 혐의 자체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 깊게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소장님이 앞서서 말씀을 하실 때 국민의힘 전한길 씨 징계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런 표현을 쓰셨습니다. 오늘 윤리위원회 열렸잖아요.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는데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고 그래요.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장에서 탄핵 찬성 후보를 향해서 배신자라고 소리 지르면서 당원들을 부추겼고 행사를 방해했다. 그래서 오늘 징계가 논의가 됐습니다. 일각에서 제명까지 얘기가 나왔는데 경고예요, 어떻습니까? 대변인님.

◎ 윤희석 > 저는 제명을 기대했어요. 그런 기대를 했던 제 자신이 밉습니다. 이 징계는 주의,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그리고 제명, 이 다섯 가지 중에 두 번째라고는 말을 하는데요. 사실상 아무 효력이 없는 거죠. 앞으로 주의해라 이 얘기입니다. 그래서 경고를 보낸다 이 뜻인데 이 사람의 당원권 또는 당원의 신분 당원으로서의 권한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그저 말뿐인 그런 징계 아닌 징계를 내리고 이걸로 이제 끝이 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 사람이 저희 당 전당대회 당일에 그날 있었던 일들에 관한 이 사람의 해악, 당에 끼친 해악부터 시작해서 그전부터 오늘까지 이어지는 여러 가지 것들이 그냥 넘어가게 되는 거예요. 이 정도밖에는 우리는 크게 보지 않는다라고 당, 당의 지도부, 지도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윤리위가 그렇게 판단을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현재 당권을 갖고 있는 분들의 양심이 이 정도다라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이 정도로 밖에는 평가를 할 수가 없겠습니다.

◎ 진행자 > 취재기자들 얘기 들어보니까요. 윤리위에서 징계하지 말자는 분들도 많았대요. 그래서 다수결을 해서 경고로 정했다고 하거든요.

◎ 서용주 > 그나마 노력을 했네요. 경고라도 주느라고.

◎ 진행자 > 그렇게 생각해야 됩니까?

◎ 서용주 > 네. 저는 갑자기 생각나는 게 엊그저께 있었던 대전합동연설회에서 장동혁 후보의 일갈이 생각납니다. 우리 전한길 선생님, 윤어게인을 외치면서 그 추운 탄핵의 시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고 국민의힘을 지키려고 했던 우리 전한길 선생님을 나가라고 하는 사람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소리를 치더라고요. 송언석 비대위원장 그걸 들으셨는지 부끄러워서 징계를 안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나마 그 안에서 그래도 징계는 합시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해서 경고 수준인데 이건 사실상 국민의힘 당 자체가 자정기능을 상실했다는 하나의 표상이죠. 전한길 씨가 징계를 받게 된 연유는 전당대회에 당원의 자격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기에서 난동 수준의 방해를 했죠. 이건 형사상 업무방해에 속할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프레스 기자증을 받아서 기자석에 있다가 당원인 것처럼 해서 특정 후보들의 발언을 방해한 행위잖아요. 그럼 당연히 중징계를 해야 됩니다. 주장하는 바가 윤석열을 외치고 탄핵 반대를 외치고 계엄의 정당성을 외치고 부정선거를 외치고 있는데 이걸 국민의힘이 용인해 주고 있다면 국민의힘 이 자체도 다 끌어안겠다라고 생각한다고 볼 수밖에 없죠. 예전에 중간에 한 번 대변인이 나와서 1차 때 전한길 씨의 이런 사태에 대해서 경고문을 붙이고 주의를 해서 못 들어오게 하겠다, 출입금지 하겠다 해서 그래도 심각성을 갖고 있나 보다 했는데 송언석 지도부와 국민의힘의 윤리위가, 장동혁 후보의 일갈에 부끄러움을 느낀 나머지 결국에 전한길 씨를 구하게 된 게 아닌가. 희망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 진행자 > 기자들이 오늘 윤리위에 들어가는 전한길 씨한테 많이 물어봐요. 왜냐하면 제명 얘기도 나오고 출당 얘기도 나왔기 때문에 징계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물었더니 전한길 씨가 징계 따르겠다. 그런데 새 지도부가 들어오면 명예회복의 길이 열릴 거다라고 대답을 했거든요.

◎ 윤희석 > 제가 참 그 사람의 발언에 대해서 일일이 코멘트를 해야 되는 입장이 스스로 너무 창피하고요. 부끄럽습니다. 당에서 이걸 알아야 돼요. 정청래 지도부가 들어선 민주당은 뭐든지 할 기세예요. 지금 위헌정당 제소라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 하게 돼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원치 않을 겁니다. 대통령이니까요. 여러 가지 생각해야 되잖아요. 근데 정청래 지도부는 그런 생각이 아니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힘으로 국회에서 법을 바꿔서 국회 의결로 위헌정당 심판 제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가 있어요. 지금 전한길 씨가 저런 정도 행위를 했는데 당에서 경고 정도로 넘어간다. 그리고 전한길 씨 주장에 동조하는 일들을 대표 후보로 나선 장동혁 후보라든지 이런 분들이 너무 세게 주장을 한다, 이게 다 증거가 되는 거예요. 결과적으로는 특검이 칼끝을 겨누고 있는 곳이 계엄 해제 의결 관련한 것 의결이 되게끔 했느냐 안 했느냐 뭘 바라고 그랬느냐 이거 아니겠어요? 그 이후에 탄핵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를 보고 있잖아요. 지금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투쟁했던 사람들을 다 배제하자는 얘기입니다. 이 얘기는 위헌정당이라는 정의에 딱 맞는 거예요. 헌재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할 때도 그 부분을 지적을 했잖아요. 그러면 이런 분들이 정말 지도부를 다시 장악을 하고 이런 행위를 했던 전한길 같은 사람을 징계도 아주 약하게 넘어가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나중에 변호하려고 이러고 있느냐. 이 부분을 전혀 생각을 못하고 밖에 상황에 대한 인식 없이 오로지 하나, 아주 작은 좁은 부분만 보고 있다. 왜 걱정을 안 하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 진행자 > 소장님에 앞서서 장동혁 후보의 얘기를 들은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전한길 씨가 새 지도부가 오면 명예회복이 될 거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다 그 일환인 것 같거든요. 대변인님 말씀 들어봐도 그렇습니다.

◎ 서용주 > 전한길 씨가 면접 아닌 면접을 봤지 않습니까? 그중에 당대표 후보 중에 2명이 갔죠. 김문수, 장동혁 두 분. 인터뷰라는 어떤 형식을 갖췄으나 전한길 씨가 물어보잖아요. 당대표 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 복당시킬 거냐 재입당 허용할 거냐, 한다고 얘기를 안 하면 안 되잖아요. 구치소 면회 갈 거냐, 가겠다 하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안겠다, 이건 윤어게인 그걸 약속하지 않으면 당신들 자격 없어 이런 얘기를 전한길 씨가 하는데 유력한 후보로서 점쳐지는 사람들이 가서 거기서 고개를 조아려요. 거기에 그치느냐. 징계안이 올라가서 징계 심사하고 있는데 최고위원의 절반인 4명이 가서 전한길 씨와 인터뷰를 통해서 면접을 봅니다. 그리고 누가 누가 더 전한길 씨의 묻는 말에 잘 대답하냐 경쟁을 벌여요. 당연히 지금 징계하려면 해. 새로운 지도부가 오면 나를 다시 복권시켜줄 거야. 결국에는 국민의힘이 제가 아까 희망이 없다고 하는 것들은 말씀한 대로 민주당도 그렇고 이재명 정부도 위헌정당으로 가는 길. 그래도 오랫동안 보수의 파트너로 있었던 국민의힘을 위헌정당으로 가서 없애버리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해서 놔두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법질서가 무너지잖아요. 그게 공당으로서 극우정당이 계속해서 말도 안 되는 헌법 밖의 소리하는 정당을 파트너로 둘 수 없잖아요. 제대로 된 파트너하고 얘기하고 싶은 게 우리고 그리고 우리 국민들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전한길을 품어버린 차기 지도부들은 위헌정당 해산의 길을 간다고 해서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희망이 없다고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오늘 국민의힘 윤리위에서는 대선 후보 강제 교체 시도에 대한 징계 논의도 있었는데 권영세 비대위원장, 이양수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9월 4일인가요? 다시 논의하겠다 이렇게 된 거죠.

◎ 윤희석 > 네, 2주의 시간을 두고 매주 목요일에 하는 거니까 2주 동안 상황을 보고 그때는 이제 전당대회 끝난 다음이니까

◎ 진행자 > 그러네요.

◎ 윤희석 >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겠네요.

◎ 진행자 > 그럼 안 지켜봐도 되는 겁니까?

◎ 윤희석 > 저는 결과를 아는 듯한데 지금 말씀드릴 수도 없고.

◎ 진행자 > 국민의힘 대변인님 말씀이셨습니다.

◎ 서용주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같은 생각이세요? 2주 뒤에 이 얘기는 우리가 한 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국정기획위원회가 123개 항목의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를 했습니다. 1호 국정과제가 개헌이었습니다. 개헌을 추진하겠다 이거였는데 근데 야당 협조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개헌은 가능할 텐데 지금 여야 분위기 어떻습니까, 가능하겠습니까?

◎ 서용주 > 앞서 국민의힘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정상적인 공당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볼 수는 없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얘기하는 악수도 하기 싫다라는 것은 그런 모습의 정당을 인정할 수 없다. 이해가 돼요. 웬만해야 악수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데 전한길 씨가 사실상 거의 뒷배경에서는 선생님으로 추앙받는 정당을 어떻게 파트너로 할 수 있지. 여전히 윤어게인을 주장하는데 그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정부와 새로운 집권여당은 어떻게 들어섰냐면 내란 종식의 큰 기치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왔어요. 근데 그런 거를 아직도 포용하고 있는 정당하고 손을 잡는다는 건 민주당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제가 논리적으로 얘기하는데 1호 개헌안 현실은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빠르면 원래 지방선거 때 하면 좋았을 텐데 야당 여건이 녹록지 않아서 뒤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큰 가닥에서 개헌이라는 게 많은 걸 담았거든요.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부터 시작해서 쭉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개헌의 가닥을 잡았다는 데 의미를 두고 그래도 이재명 정부 안에는 할 것 같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시간은 좀 걸릴 것 같다. 어떻습니까?

◎ 윤희석 > 대선 전에 여야의 각 후보들이 개헌에 대해서 대단히 긍정하고 나름의 안을 많이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야 막론하고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 긍정하고 있다고 봐야 돼요. 그런데 지금 저희 상황에서 저희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어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냐 물론 그렇게 가면 안 되는 건데 민주당 입장에서 범여권 다 모으면 거의 200석 가깝단 말이에요. 190석이 넘어요. 한 189석 이 정도 됩니다. 그러면 생각을 하겠죠. 200석 넘으면 되니까요. 국민투표는 지금 상황이라면 국민투표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겠죠. 일단 제안을 하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노력을 하겠다고 방향을 잡는다면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속도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제반 분위기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니까 당장 개헌에 대해서 그렇게 우리가 많이 역점을 두고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들 긍정하기 때문에 다음 대선 때는 새 헌법에 의한 대통령 선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진행자 > 일단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 인정을 하시는 거고 속도에 있어서는 조금 지켜볼 대목이 있다.

◎ 서용주 > 기대하는 바는 속도를 내려면 야권에 달렸다.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기정사실화 될 것 같고요. 다만 배제할 수 없는 것은 야권의 보수재개편이 있다면 그래서 합리적인 보수정당이 새로 태어난다면 그래서 개헌에 대해서 같이 힘을 모아서 통과시키고 나머지 정상적이지 않은 극우의 가치를 가지고 머물러 있는 정당은 청산이 된다면 사실 새로운 정부에서 새로운 헌법 아래 뭔가 건전한 정치의 실험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상상도 한번 해봅니다.

◎ 진행자 >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켜보겠다라는 말씀이시고, 인사 얘기 조금 해보겠습니다. 어제 신임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 변호사를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장에는 이찬진 변호사를 내정을 했는데 전교조 출신 민변 출신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어떻습니까?

◎ 윤희석 > 이재명 대통령도 별수 없나 봅니다. 처음에 인사할 때는 기대를 많이 갖고 지켜보자는 분들이 많았는데 점점 인사가 진행되니까 왜 이런 인사를 하느냐 사면복권도 마찬가지고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이 노출이 돼서 앞으로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금감원장 같은 경우는 윤 전 대통령 때도 검사 출신을 원장으로 했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금감원이라는 곳에 감독이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검사 또는 법적으로 기준을 삼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도 된다. 물론 안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금융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최상위에 있은 다음에 그다음에 감독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검사로서 금융범죄에 관련한 수사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전문가다. 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기 때문에 금감원장에 충분하다고 해서 했더니 금융감독원 내부에서는 물론이고 금감원의 감독 대상이 되는 여러 민간업체들이 대단히 힘들었던 3년을 보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분은, 모르겠습니다. 이 대통령과 연이 깊어서 임명했는지는 몰라도 어떤 부분에 있어서 금융 관련한 전문성이 있는 것인지 어디서 찾아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저는. 그리고 거기에 사족처럼 붙는 게 이 대통령 개인적인 사법리스크 관련한 사건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런 거 따라붙으면 실패한 인사입니다. 우리가 더 얘기할 필요가 없잖아요. 이분이 금감원장으로서 무슨 능력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일 수 있겠습니까? 감독 업무라는 게 업적이라는 게 나올 수가 없잖아요. 금융감독원장이 누군지를 모르는 상태가 돼야 제일 좋은 건데 이미 임명 단계에서 유명해졌기 때문에 이 인사는 시작부터 실패한 인사라고 저는 강력하게 비판합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소장님.

◎ 서용주 > 일단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든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실무 위주로 현직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 위주로 이번에는 인선한 것 같습니다. 아마 지난 후보자들의 교훈에서 시작됐을 것이고 그 이후에 강훈식 비서실장을 필두로 해서 인사검증회의를 하기로 해서 면밀하게 검토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그렇게 개인적인 문제 부분도 드러나지 않을 것 같고 업무적합도도 현장에서 있었기 때문에 바로 투입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다만 금융감독위원장 부분들은 이찬진 변호사 이분이 능력이 있다 없다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할 수는 없으나 다만 비판의 대목이 있죠. 대통령의 변호인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이고 최소한 그렇기 때문에 역차별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비판을 고려하고도 임명한 건 같아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결단의 인사라서 이찬진 금감원장 후보자 일하는 걸 한번 보고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전문성을 말씀하셨는데 일단 일하는 걸 봐야겠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아까 사면 얘기도 하셔서 조국 전 대표가 오늘 밤 12시 자정에 출소를 합니다. 어떤 행보를 할 거다 예상하세요?

◎ 윤희석 > 조국이라는 사법리스크를 턴 그런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의 복귀, 이게 범여권에 미치는 파장은 엄청나게 클 거라고 봅니다. 항상 국민들은 다음 대선에 나갈 사람을 보면서 여야를 평가하겠죠. 민주당이 의석수도 많고 이 대통령 임기도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민주당 또 범여권을 굉장히 집중적으로 바라보는데 딱히 보이는 차기 대선 후보감 중에서 몇 분 계시죠. 자천타천 있는데 조국이라는 단어가 딱 들어가는 순간 완전히 판이 바뀐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겁니다. 저도 느끼고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이 대통령의 빠른 사면복권 결정,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복권 결정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느냐 이 점에 대해서 많은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 차차 시간이 가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고 어쨌든 조국 전 대표는 왕성한 정치 활동을 할 것이고, 재보궐에 나가느냐 아니면 지방선거에 나가서 서울시장이나 단체장을 하느냐 이런 언론의 관심을 대단히 즐길 것으로 보입니다. 즐기면 즐길수록 조국 전 대표의 위상은 올라간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범여권 전체가 대단히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서용주 > 그러게요. 벌써 조국 전 대표가 등장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와야 될 공간에 조국 전 대표 이름이 같이 거론되기 시작합니다. 현 정부의 시작점에서 시기상은 빠른 사면이었다. 해주긴 해야 되는데 이게 꼭 지금이어야 되느냐.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이어야 될 것 같은데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저도 곰곰이 생각해 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사실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현재 있는 여권 내 시계를 빨리 돌리고 싶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굳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인 이점을 따지지 않고 조국 전 대표라든지 여권 내에서 활발하게 지금부터 밑자락을 깔고 차기를 노리는 사람들은 준비를 해라. 거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여권 내 생동감을 넘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아쉽죠. 새로운 정부가 인수위도 없이 시작됐는데 벌써 조국 전 대표,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의 이름들이 차기 대권 가도에 올라선다는 것 별로 바람직하진 않지만 일단 조국 전 대표가 사면복권 되셨으니 축하드리고 오셔서 정치 행보를 어떻게 할지는 본인의 책임 아니겠습니까? 지켜봐야죠.

◎ 진행자 > 오늘 밤에 출소를 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낸다고 하거든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