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맞수다] '윤 어게인' 이혜훈 '내란' 사과‥"정답지 낸 것" "장관 세탁 중"

입력 | 2025-12-31 14:59   수정 | 2025-12-31 16:0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9·22대),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직에서 어제 물러났습니다.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 그리고 보좌관에 대한 갑질 논란이 연일 불거졌지만 사퇴 의사가 없는 걸로 전해졌었는데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결국 사퇴했습니다. 먼저 박 의원님, 어제 다 지켜보셨을 것 같은데 이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수현 > 급한 말씀 설명드리기 전에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예, 그렇습니다. 연말에 이런 우울한 소식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게 돼서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요. 우선 사퇴의 배경이 그 의혹이 결정적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말씀드리고요. 김병기 의원은 그 과정에서 제가 직접 수석대변인이니까 세 번 정도 통화를 직접 했고 그때마다 느꼈던 감정은, 심정은 이런 겁니다. 억울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와 당에 누가 될까봐 이 두 가지 고민이었지 다른 것이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다거나 이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는 여러 가지 과정에 의해서 밝혀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느꼈던 과정은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마 이 일이 뉴스에 나오기 전날에도 제가 통화를 했을 때 많은 고민이 계시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억울하지만 어떤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을 가졌었거든요. 그런 심경의 변화가 당을 생각하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는 데 부담이 될 거라는 오직 그거 하나, 그것만 가지고 점점점점 마음이 결정돼 온 과정이 아니었나 그렇게 저는 느꼈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혁 > 국민들이 엄청나게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아직도 저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구나. 그리고 국회의원이 갑질을 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까지 빼다가 그걸 자기 부인한테 카드를 줘서 쓰게 할 정도로 그렇게 썩어 빠졌구나라는 그런 부분들에 상당한 충격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본인이 사퇴를 하면서 주장한 게 자기가 잘못했다는 게 아니잖아요.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당과 대통령실을 위해서 내가 물러나줄 뿐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본인이 가해자가 아니라 본인은 피해자 내지 순교자로 지금 만들고 있는 거거든요. 이건 완전히 정치적인 어떻게 보면 기만행위죠. 그렇게 볼 수 있고. 그다음에 본인은 얼마든지 해명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어요. 집권당의 원내대표 아닙니까. 기자들 기자회견 하겠다면 수백 명은 올 거 아닙니까. 보통 사람 같으면 억울해도 자기가 해명할 수 있는 기회가 안 주어져요. 그렇지만 집권당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뭐든지 자기가 억울한 일 있으면 해명할 수 있습니다. 근데 해명 하나도 안 했잖아요.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그전에 내가 사안 사안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았느냐. 그분이 해명한 게 다 사실이 아닌 걸로 대부분 드러났고 해명할 때마다 반박, 그게 무슨 소리냐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렇게 나왔어요. 거기에 대해서 추가로 해명을 못했어요. 결과적으로 보면 저분 자기가 국민들한테 석고대죄하고 저는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저분 제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제명을 하고 무소속으로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된다고 저는 보지만 그러나 할 리는 없겠죠. 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저분 제명하고 모든 외피 이런 것들을 뒤집어쓴 것을 벗어낸 다음에 수사를 받아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이 수사받아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김병기 의원이 어제 입장을 얘기를 할 때 시시비비를 가리겠다 그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강선우 의원의 1억 수수 의혹 서울경찰청에 배당이 됐고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저희 MBC가 김병기 의원 그리고 강선우 의원의 녹취를 추가로 보도했는데요. 일부분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강선우/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오전)]
-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 정말 이게 원칙으로 해결해야 됩니다.
-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 그러니까, 안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어쩌자고 저한테 그걸 상의하셔가지고 진짜. 저랑 만났다든지 저랑 상의했다든지 이런 얘기를 갖다가 일체 하지 마십쇼. / 누구한테, 주위에 있는 사람한테 소개받지 말고요.
- 네.
- 정말 그냥 어디 찾아가세요. 로펌이라도 찾아가 가지고요… 주위 가까운 사람한테 해서 그 가까운 사람이 같이 지금 수렁으로 빠져들어갈 수 있어요.

◎ 진행자 > 강선우 의원이 돈을 받았다면서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에게 상의를 하는 내용입니다. 그랬더니 김병기 의원이 주변에 알리지 말라 이렇게 당부를 합니다. 두 사람의 대화 김병기 의원이 녹음을 했고 제3자와 공유를 했습니다. 왜 녹음을 했고 왜 묵인했을까 의문점이 많은데 박 의원님 혹시 당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김병기 의원이 혹시 설명을 했다든지 공유된 내용이 있습니까?

◎ 박수현 > 전혀 없습니다.

◎ 진행자 > 없습니까?

◎ 박수현 > 오히려 시청자께서는 또 국민께서는 당 지도부나 또 혹시 정청래 대표는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까? 김병기 전 원내대표나 강선우 의원으로부터. 그러나 오히려 이런 문제일수록 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나 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시스템적으로 할 수 있는 윤리감찰을 지시하거나 이거 외에는 다른 것들을 할 수 있는 조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앞으로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정확하게 밝혀질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당장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누구나 국민께서 그러면 돈은 받았다는 거야 안 받았다는 거야. 돈은 돌려줬다는 거야 안 돌려줬다는 거야. 이 녹음은 왜 한 거야? 이런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이 있지 않습니까? 저도 궁금합니다. 수석대변인이지만 왜 저렇게 된 거지?라고 하는 것이. 그러나 지금까지 분명한 것은 강선우 의원은 수수 의혹인 것이고요. 그다음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묵인 의혹인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분명한 것은 지금 언론의 질문을 제가 많이 받는데 그 묵인도 사실은 저런 녹취에 의해서 분명하게 자기의 논리는 있지만 그러나 공관위의 간사로서 저 사실을 안 이상 저렇게 덮자고 한 것, 덮으라고 가르쳐 준 것, 이런 것들 자체가 큰 문제라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일단 당으로서는 일단 어제의 상황에서 윤리감찰 지시는 당대표는 강선우 의원에게 일단 수수 의혹을 받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만 감찰 지시를 했지만 어제 원내대표를 사퇴한 날이고 또 여기는 수수와 관련이 떨어진 묵인 의혹 이런 것이기 때문에 어제로서는 여기까지 감찰 지시는 하지 않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것은 별개다라고 말을 했지만 완전히 연관이 없는 다른 사건이라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상황에서는 그렇게 일단 나눠 볼 수밖에 없었다는 그런 취지의 설명이고 지금 말씀하신 그런 궁금증에 대해서 수석대변인인 저로서도 시원하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어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어제 정청래 대표가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는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고 김병기 의원은 안 했는데 순차적으로 진행이 돼 가는 과정에서 당에서 조사가 있을 거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박수현 > 그럴 가능성도 배제를 할 수가 없겠죠.

◎ 진행자 > 열려 있다. 그런 부분도.

◎ 박수현 > 강선우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진행하면서 거기에서 어떤 결정적인 사실이 나오거나 한다면 당으로서는 그런 추가 조치를 안 할 도리가 없겠죠. 그러나 그것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일이고, 우선 정확하게 두 사건 다 보면 고발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경찰의 수사는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당과는 또 별도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질문하신 궁금증들이 밝혀지리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이 사안, 저희가 추가 녹취도 들려드렸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종혁 > 결과적으로 김경이란 시의원이 부동산 다주택자로 인해서 공천을 못 받게 된 그런 위기 상황이었잖아요. 근데 강선우 의원이 찾아가서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저 죽게 생겼어요 하면서 울먹이면서 왜 자기가 죽게 생겼겠습니까. 돈은 받았는데 공천은 안 될 것 같고 그러면 자기는 죽겠다 이 사람이 폭로할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어쩌자고 이런 짓을, 이런 얘기 막 나오잖아요. 정황을 보면 너무나 뻔한, 불 보듯 뻔한 거 아닙니까? 찾아가서 그렇게 했는데 더 이상한 건 김병기 원내대표는 그 얘기를 들으면요.  그 사람을 공천이 됐던 사람이라도 취소시켜야 돼요. 그렇지 않습니까? 국회의원한테 1억씩 싸들고 가서 공천 달라고 하고 아마도 협박한 것으로 보이는 그래서 국회의원이 사색이 돼서 찾아온 그런 상황이라면 그 시의원 후보는 당연히 잘라야죠. 발표 1시간 전이라도 가서 이 사람 큰일 났다. 안 된다라고 잘랐어야 돼요. 근데 오히려 공천이 불투명하던 사람이 그다음 날 단수공천이 됐어요. 이건 뭘 얘기하는 거겠습니까?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 나는 막았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지금 저 내용이 녹음이 된 거 아니에요. 김병기 의원이 녹음했다는 거 아닙니까. 본인은 말은 저렇게 해서 자기 알리바이를 만들어놓고 자기는 나는 하지 말라고 그랬어라고 얘기해놓고 실제로는 말은 그렇게 하고 행동은 공천을 준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더 부도덕하다고 얘기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사람들은 민주당에서 시의원 후보가 되려면 공천 받으려면 정가가 1억인 거야? 이런 생각을 안 하겠습니까. 지방선거 앞두고 여러 사람이 자기들끼리 많은 얘기를 할 거예요. 야야 봐, 겉으로는 무슨 얘기해도 결국은 다 돈이야. 돈으로 다 공천하는 거야, 이런 얘기들을 아마 무수히 할 겁니다. 시의원, 구의원 그런 사람들 후보들. 그래서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를 거의 바닥으로 다시 끌어내린 그런 상황이고 솔직히 말하면 저게 저 두 분만 저랬는지 다른 사람들은 안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긴 얘기할 거 없고 윤리감찰 그런 거 누가 믿습니까? 수사를 빨리 해야 돼요. 저는 당에서 고발을 했으면 좋겠어요. 민주당에서 이런 것들은 우리가 참을 수 없다, 우리 당으로서. 우리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해서 고발 조치를 해서 저분들이 수사를 받도록 하는 게 그나마 국민들에게 가한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씻어주시는 것일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셨는데 강선우 의원은 돈을 돌려주라고 지시를 했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고 돈을 건넨 걸로 녹취에 나오는 김경 시의원은 건넨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1억 원이 실제로 건너갔는지 반환이 됐는지 이 부분은 저희가 모릅니다.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김경 시의원이 당시에 다주택자여서 컷오프 대상이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공천이 돼요, 단수공천. 이상하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수현 > 그러니까 저 녹취에 나오는 내용도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컷오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미 앵커 말씀대로 사실은 컷오프로 분류가 됐다고 봐야죠. 그렇기 때문에 컷오프가 유지돼야 된다라는 말을 썼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수공천으로 바뀐 것이죠.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누가 봐도 이것은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그런 정황이 명백해 보이지 않습니까. 사실 저도 같은 당 소속으로서 얼마 전에 장관 지명이 철회되는 아픔도 겪은 강선우 의원인데 사실 김종혁 최고에게 대단히 죄송하지만 아침에 제가 방송에서 이런 표현을 해서 여기서 바로잡으려고 하는데 이런 일이 국민의힘에나 있을 법한 일인데 이게 민주당에 일어나다니 이런 표현을 저도 모르게 했는데 그 부분은 사과를 드리고 그러나 하여튼 민주당에서 이런 일, 공천헌금과 관련된 이런 금품수수가 있으리라고는 저희 당 소속 의원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혹시 공천과 관련 없이 예를 들면 법적인 이외의 어떤 후원이나 이런 것들에 혹시 마음이 약해질 수는 있을지 몰라요. 그러나 적어도 이 공천 헌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그 정도는 상식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런 일인데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만 현재 국민들께서는 이랬을 것이라고 보고 계신 것 아닙니까. 이런 측면에서 당 소속 구성원들이 모두 다 이 문제를 충격적으로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 진행자 > 아까 최고위원님이 윤리감찰단에서 조사를 해서 되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속보 나온 거 보니까 경찰에서 서울경찰청에 김병기 의원 사건 10건을 모두 배당을 해서 한꺼번에 수사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어요. 그래야 되는 사안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종혁 > 당연하죠. 우리가 기자생활을 하면서 요새는 그런 표현 잘 안 써요. 옛날에는 비리백화점, 비리종합백화점 이런 기사 썼습니다. 왜냐하면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여러 가지 문제점 비리 같은 것들이 폭로되니까. 근데 사회가 많이 투명해져서 이제는 그렇게까지 그런 제목을 달 정도의 기사는 거의 사라졌던 건데,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게 나올까. 오히려 조마조마할 정도예요. 온 가족이 다 관계가 돼 있잖아요. 부인도 관계돼 있고 큰아들, 작은아들, 며느리, 그다음에 본인 갑질, 도대체가 안 관여된 게 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면 모두가 다 권력형 비리예요. 그렇다면 저분에 대해서 당연히 수사를 해야 되죠. 저는 경찰이 저렇게 힘센 사람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은 있어요.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저거야말로 특검해야 된다, 저런 사람 특검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거니까 일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그러니까 수사를 지켜봐야죠.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경찰청이 오늘 배당을 했고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하니까 그 과정은 지켜보겠습니다. 그거하고 별개로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직에서 사퇴를 했기 때문에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해야 되잖아요. 1월 11일 날 한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던데 김병기 의원이 그동안 친명계로 분류가 되면서 정청래 대표는 개혁파잖아요. 청와대하고 사이에 가교역할도 하고 균형추 역할도 했다. 또 야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좀 부드럽게 이끄는 역할을 했다 이런 얘기가 많았거든요. 그러면 새로운 원내대표는 누가 될 거냐. 친명 대 친청 대결이 되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어떻습니까?

◎ 박수현 > 제가 수석대변인으로서 계속 부탁을 드리는 게 ‘명-청 대결’이라는 말 좀 삼가주십시오라고 하는데 임기 5개월, 6개월을 지나고 있는 가장 힘 있는 대통령과 대결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래서 혹시 ‘명-청 대결’이 아니라 친청과 반청은 모르겠다. 또는 친청이나 비청은 모르겠다. 그건 제가 봐드릴 테니까 제발 ‘명-청 대결’이라는 기사는 써주지 말아주십시오.

◎ 진행자 > 내년부터는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 박수현 > 부탁을 드렸는데 그런 분석이 재미있으니까 하실 수 있는데요. 우선 당·정·대의 조율 소위 엇박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도 지난 방송에 유튜브에 출연해서 정확히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전혀 엇박자라는 건 있지 않습니다. 워낙 소통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리고 그런 고위급 소통뿐만 아니라 실무급 소통 단위도 저희들이 철저하게 만들어서 하고 있 기 때문에 엇박자라는 건 있을 수가 없고요. 다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것은 있습니다. 그것은 개혁과 청산이라고 하는 이런 주제는 당이 반걸음 정부보다 앞서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경제정책이나 민생 등 정책은 당보다는 정부가 앞서가고 당이 뒷받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언론은 엇박자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 걱정은 없다. 그래서 신임 원내대표가 누가 되시든지 간에 결과적으로 목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년에 비로소 시작되는 정말 민생에 올인함으로써 지방선거를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다른 이견을 가진 원내대표는 있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누가 선출이 되든 그 안에 계파도 있지 않지만 설사 약간의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더 큰 목표인 민생을 통한 지방선거의 승리라고 하는 그래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당이라고 하는 여기에는 한 치의 오차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수석대변인다운 정답이었습니다. 누가 거론되세요?

◎ 박수현 > 지금 이렇게 쭉 나오는데, 저는 아닌 건 분명하고요. 저는 재선밖이기 때문에. 제가 농담으로 답변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선 박정 의원님, 백혜련 의원님, 한병도 의원님, 진성준 의원은 오늘 출마 선언을 했고요. 임기가 결과적으로 5개월 잔여임기인데 그런데 5개월밖에 안 되는 걸 하겠냐, 이런 측면에서 출마에 대한 관심들이 많으신데 우선 임기는 잔여임기가 맞습니다. 그것은 당헌당규상 정해져 있고요. 그 대신에 5개월 후에 또 연임 출마를 할 수 있냐. 그것도 규제하는 게 없어요. 출마할 수 있어요. 의원들 판단에 맡기고 당원들 판단인 것이죠. 그래서 오늘 진성준 의원 같은 경우는 ‘저는 5개월 잔여임기만 정확하게 하겠습니다. 연임하지 않겠습니다’ 아마 그게 변수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다른 의원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저렇게 5개월만 하겠다고 간절하게 이야기하는데 의원들이 찍어주지 않을까요? 그럼 나는 차라리 다음 1년을 볼래, 이렇게 해서 출마의 변수 조합이 임기와 관련돼서 달라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정확히 말씀하시니까 저쪽 당 사정을 제가 어떻게, 수석대변인보다 제가 어떻게 더 잘 알겠습니까?

◎ 진행자 > 친명 대 친청은 아니라고 보세요?

◎ 김종혁 > 그건 당연한 거죠.

◎ 진행자 > 그건 아니고.

◎ 김종혁 > 제가 보기에는 남은 잔여임기만 할 것이냐, 아니면 그때부터 새로 임기를 시작할 것이냐를 놓고 만약에 후자라면 싸움이 세게 붙을 것이고 전자라면 ‘그거 5개월인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싸움이 격렬하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을 했고요. 어디든지 간에 대통령실과 당하고는 일정 부분 협조도 있고 갈등도 있는데 특히 이번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실에서 제발 우리를 끼우지 마라,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사이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 같은 느낌 들어요. 그리고 대통령은 계속해서 빨간색, 파란색 가리지 않고 다 써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정청래 대표는 빨간색은 다 없애버려야 돼 뭐 이런 식의 주장을 하시니까 엇박자가 계속 나잖아요.

◎ 박수현 > 김종혁 최고위원님 같은 빨간색은 괜찮습니다.

◎ 김종혁 > 이렇게 얘기하면 저를 죽이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엇박자 얘기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바로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 박수현 > 그래서 제가 보복하는 겁니다. (웃음)

◎ 김종혁 > 잘하시기 바랍니다.

◎ 박수현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이 ‘빨간색, 파란색’ 말씀을 하시니까 그 얘기로 넘어갈까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얘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발탁 배경 설명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어제) > 빨간색은 우리나라 공동체 사람의 자격을 상실하는 겁니까? 그렇지 않죠.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고 주권자 아닙니까. 인재도 넓게 운동장도 넓게 이렇게 써야 된다. 잡탕을 만들자는 건 아니고 조화로운 오색 빛깔 무지개를 만들자, 파란색 중심의. 그런 얘기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빨간색 얘기하셨으니까 최고위원님 발탁 배경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근데 궁금한 게 이혜훈 의원은 본인 스스로가 사과를 하긴 했지만 어쨌든 윤어게인에 상당이 동조했던 분이시란 말이에요. 그걸 자기가 몰랐다고 얘기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죠. 그걸 자기가 일시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려서 거기 갔다라고 주장하시는 분이라면 기획예산처 장관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런 정도의 판단력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 살림을 갖고 움직입니까.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분은 말은 그렇게 하는 거고 실제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가 자기가 장관이 되니까 세탁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계속 나는 정통 보수주의자다. 긴축재정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 건전재정을 해야 된다라고 계속 얘기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비판해 왔던 분이에요. 그런데 그분이 그 자리에 가면 궁금한 게 대통령이 혹시 생각이 바뀌셨나? 본인이 자기는 보수라고 그랬으니까 사실상 나는 보수였는데 내가 진보라니까 진짜 진보인 줄 아냐 난 보수였어. 그래서 저 사람을 앉히는 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 그게 아니겠죠. 그럴 리가 있겠어요? 대통령 생각은 그대로 있는데 그러면 왜  저런 분을 앉히시냔 말이에요. 자기 철학은 있는데 그 철학을 장관이라는 자리 때문에 확 바꾸는 사람이라면 그분이 만들어내는 정책이라는 것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겠습니까.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저렇게 자기 말을 확확 바꾸는 사람이 앉아서 나라의 살림 곳간을 가지고서 저렇게 예산을 짜, 저게 뭐야? 신뢰도가 엄청 떨어질 겁니다. 저는 일단 신뢰를 못하겠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저건 노림수구나, 그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이렇게 중도까지 포용합니다. 보셨죠?라고 얘기하면서 중도표를 끌어오기 위한 그런 전략적 판단이구나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박수현 > 설사 그렇게 정치공학적으로 보이신다면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 김종혁 > 힘들어요.

◎ 박수현 > 지금 국민의힘이 이런 걸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알면서 왜 못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좋습니다. 그 발언 다 인정하고 그런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만 해석할 일인가를 말씀드려보면 저는 대통령께서 대선 기간 중에 하셨던 말씀 정말 머릿속에 박힌 말씀이 하나 있어요. 대한민국 한국 사회의 갈등은 저성장에서 비롯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근데 왜 저성장에서 비롯되지, 갈등이? 갑자기 이어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저성장을 하니 먹을 것이 파이가 줄죠. 그러면 서로 경쟁이 심해지겠죠. 갈등이 생기겠죠. 불평등 때문에 갈등이 생길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저성장을 해결하지 않으면 이 불평등과 경쟁과 갈등을 해결할 수 없고 한국 사회는 더욱더 갈등으로 빠져들어요. 그럼 이재명 정부 5년을 이재명 대통령은 어떻게 평가받고 싶을까? 그런 갈등을 더 심화시킨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를 원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통합까지는 몰라도 갈등을 완화한 대통령이 되고 싶고 그것이 한국의 병을 치유하는 길인데 그렇다면 저성장을 해결해야 될 것 아닙니까. 저성장은 어떻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되는데 우리끼리 앉아서 새로운 정책이 나올까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순혈주의에 의해서는 새로운 정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표현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틀려도 이해하십시오. 이종교배를 통해서 새로운 종이 생기는 그러한, 또 고급진 용어로 얘기하면 정책의 레드팀 같은 이러한 것들이 있어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고 저성장을 해결할 수 있다.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 이런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절실함에서 간절함에서 나온 인사다,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이런 기사는 잘 안 써주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그런 공학적인 측면을 다 해석을 인정하고 그러나 이런 철학적 측면의 고민이 대통령에게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그것까지 다 생각을 해서 인사를 했다. 그럼 굉장히 전략적이신 거잖아요.

◎ 박수현 > 그런 측면도 있죠. 어떤 정치인이 철학만 생각하겠습니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는데 여러 가지 효과들이 같이 나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김종혁 > 저성장이 갈등의 원인이다라는 거는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철학이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보수인가 봐요.

◎ 진행자 > 중도 보수라고 하셨잖아요.

◎ 박수현 > 그래서 대표일 때 민주당은 중도 보수이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말씀을 못 알아듣고 국민의힘이 자기 진지를 비워놓고 지금 딴 짓 하러 밖에 나가 있어요, 아스팔트에. 비어 있어요, 진지가. 심지어는 김종혁 최고위원 같은 경계병도 없어요. 그럼 빈 진지를 누가 차지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정신을 차리라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 자리까지 지금 차지하고 있는 거다?

◎ 박수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하실 때 이혜훈 후보자가 과거 내란 옹호 발언에 대해서 사과했다. 그런데 그걸 누가 받아들이겠냐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제 입장 발표할 때 보면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되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행위다’ 내란이라는 표현까지 썼어요. 근데 민주당을 비롯해서 범여권에서는 굉장히 비판적으로 우려하는 시선으로 보고 있잖아요. 조금 달라졌습니까?

◎ 박수현 > 달라질 리가 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진 않아요?

◎ 박수현 > 정답 답안지를 내는 거죠.

◎ 진행자 > 정답을 낸다.

◎ 박수현 > 그리고 그것이 한 번에 되지는 않겠고 계속해서 청문회도 거쳐야 되고 계속 해야 되겠죠. 다만 그것을 진심이라고 믿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죠.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혜훈 지명자는 비판을 진심으로 인내하고 참아내면서 지속적으로 본인이 진심이 되도록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레드팀의 역할을 정확히 해서 확장재정을 기초로 하는 이재명 정부, 그다음에 좀 더 낮고 소외된 곳을 지향하는 이재명 정부의 이런 철학에 맞추면서도 어떻게 재정건전성을 맞춰갈 것이냐라고 하는 그러한 레드팀의 역할을 잘함으로써 성과를 냄으로써 이러한 의심과 불신 이런 것들을 덮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혜훈 후보자 말고 해수부 장관 후보자 얘기도 나오고 보수인사가 더 발탁될 거다, 파격 인사 또 있다, 언론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렇습니까?

◎ 박수현 > 제가 또 사과드리는 게 조경태 의원에게 사과를 드리는데 아침 방송에서 개인적 입장임을 전제로 기왕 언론에 그렇게 거론이 되고 있으니까 19대 초선 때 제 옆방을 쓰셨기 때문에 의원회관에서 잘 알고 있는데 너무 성실한 의원이에요.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 입장을 전제로 조경태 의원이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조경태 의원께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욕먹는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분명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취임사에서 얘기를 했어요. ‘박정희 대통령 정책이든 김대중 대통령 정책이든 유익하다면 쓰겠다’라고 하는 것이 허언이 아니라 진짜라고 하는 것을 정말 국민의힘에서 긴장해서 듣고 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어떻습니까? 긴장해서 잘 들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걸로 봐서 보수인사가 또 기용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김종혁 > 지난번에 대선 치를 때 그런 얘기 많이 했잖아요. 여기서 만약에 우리가 지면 민주당이 의석도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통령까지 가져가게 되면 아마도 개헌저지선 무너뜨리려고 상당 부분들 회유 공작을 펼 것이다. 그리고 보수 정치인들이라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익에 의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무너질 가능성도 크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었어요. 사실. 그게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거예요.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각종 위기감을 느끼거나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당을 바꿀지는 알 수 없는 거고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파상공세가 이어질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혜훈 후보자가 사과를 했잖아요. 차가운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길가에 나섰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사과를 하셨어요. 그런데 이혜훈 후보가 사과를 해야 될 사람들은 본인이 주장했던 말을 믿고서 아스팔트로 나갔던 보수 지지자들이에요. 본인은 저렇게 그때는 무슨 윤어게인, 그다음에 무슨 대통령 석방하라, 이런 주장 했잖아요. 그런 주장을 하면서 그러다가 확 반대쪽으로 감으로써 자기 챙길 건 다 챙기셨지만 저 사람 쫓아다니면서 같이 아스팔트에서 외치던 사람들 그냥 눈 멀뚱멀뚱 뜨고 저분이 성공하는 이른바 출세 사다리로 올라가는 것들을 지켜보면서 눈물 흘리거나 분노하고 있는 분들 그분들한테 사과해야 돼요. 성동에 있는 그날이 보니까 저거더라고요. 당원교육과 송년회를 겸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다 취소됐더라고요. 그리고 그쪽에 있는 사람들 통화해 보니까 거의 멘붕 상태예요. 공황 상태더라고요. 안 그러겠습니까. 그렇게 강력하게 윤어게인을 외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저렇게 돌아서 버리니까 그래서 그걸 보면서 저는 글쎄 정치적 도의라는 게 정치적으로 대통령은 여러 가지 변수를 생각해서 하셨다고 하지만 정치 도의의 측면에서는 참으로 몹쓸 짓을 하고 계신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흔히 오라고 한 사람이나 오란다고 달랑 간 사람이나 둘 다 다 욕하는 분위기예요.

◎ 박수현 > 이 지점에서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요. 정확히 저는 이렇게 이해를 합니다. 국민의힘은 협치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통합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걸 우리가 정확히 구분해야 돼요. 대통령의 통합은 더 많은 국민이 갈등에서 벗어나서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의 어젠다지 그렇게 정당이 국민의힘에 한 명 사람을 더 빼와서 그런 걸 통합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보수 인사들을 기용함으로써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나 이런 것들을 보고 더 많은 공약수들이 국민 사이에 많아져서 희망이 많아져서 국민들이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이것, 이것이 바로 대통령의 통합의 뜻이지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걱정하시는 대로 개헌저지선을 무너뜨린다거나 그렇게 안 해도 국민통합이 넓어지고 그래서 다음 선거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게 된다면 걱정하시는 개헌저지선 의원 한두 명 빼오는 이런 공학적 통합이 아니어도 당연히 우리 힘으로 국민의 지지로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인데 다시 한 번 정리하지만 국민의힘은 협치 대상일 수는 있지만 대통령의 통합의 대상으로 국민의힘을 지칭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종혁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다 일리 있는 말씀인데 저렇게 함으로써 여야 간의 협치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사실은 더 갈등과 분노가 더 쌓이는 거죠. 예를 들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정말 우리 당에서 그럴 수가 있어? 우리 당 이혜훈 의원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우리 당 지도부도 정말 나쁜 사람들이네 우리한테 한마디 일언반구도 없이 현역 당협위원장을 저렇게 빼가는구나 이렇게 분노감을 갖게 되기 때문에 이것이 무슨 여야의 협치에 도움이 된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협치가 되려면요. 야당 대표를 만나서 제가 누구누구를 장관을 임명하려고 하는데 초당적으로 도와주시죠, 외교·안보라든가 국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하면 그럴 때 인적 교류가 이루어지면 그것은 협치가 될 수 있지만 저렇게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작스럽게 휙 빼가면 협치보다는 분노나 열패감이라든가 자존심 상하게 하는 거 이런 것만 만들어지는 거기 때문에 글쎄요. 저는 별로 그렇게 협치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밖으로 봤을 때는 어쨌든 정부여당에서는 통합을 얘기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그러면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느냐라는 걸 봤을 때 내부적으로 갈등을 더 많이 부각시키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서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비판하는 게시물 계정이 한 전 대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뒤늦게 사실을 일부 인정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어제, 유튜브 SBS 시사교양라디오 ‘주영진의 뉴스직격’)> 제 가족들이 그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다가 윤 전 대통령 부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에 대한 비판적인 사설 칼럼, 이런 걸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제가 나중에 알게 됐어요. 당시에는 알지 못했어요. 오늘 당감위에서 그런데 마치 제가 제 이름으로 쓴 게 있는 것처럼 발표를 한 것도 있던데, 그거는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저는 가입한 사실조차 없기 때문에…

◎ 진행자 >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허위사실이 포함됐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법적 대응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당무감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넘겼습니다. 당내 논란이 있잖아요. 그런데도 끝까지 가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돼요? 이 사안은.

◎ 김종혁 >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발표한 내용 보고 어제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왜냐하면 허위사실이 상당 부분 내포돼 있거든요. 아니 어떻게 당원 당무감사를 하면서 그렇게 거짓말 자료를 낼 수 있는지 구체적인 거 제가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일단 말씀드린 대로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게시판에 가입해 본 적이 없어요. 글을 쓸 수 있는 그런 아무런 권한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한동훈과 한동훈 가족들이 같은 IP주소에서 글을 썼다라는 식으로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로 발표한 거예요. 이게 사실이 아니죠. 두 번째 한동훈 전 대표는 2023년 12월에 법무부 장관을 그만두고 최초로 입당을 했어요. 한동훈 장관의 가족들도 당연히 2024년에 입당을 한 거예요. 가족을 따라서. 근데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요. 2023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의 자료들이에요. 그러면 2023년 12월에 입당을 했는데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에 썼던 한동훈이라는 이름이라든가 진모라든가 이런 사람들 이게 다 동명이인들이거든요. 입당도 안 한, 가족도 아닌 사람들이 쓴 것을 마치 한동훈 가족이 쓴 것처럼 올려놓은 거예요. 그리고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발표하기를 이 사람들이 2024년 12월 19일, 작년이죠. 작년에 비상계엄이 끝나고 나서 다 탈당을 했다. 그때 무수하게 많이 탈당을 했거든요. 그때 탈당을 했다라고 발표를 해놓고 자료에는 2025년 봄에 올라왔던 글까지도 다 올려놓은 거예요. 입당하지도 않은 사람, 그리고 이미 탈당한 사람이 올린 똑같은 이름이라는 이유로 해서 이것을 한동훈 가족이 쓴 거라고 올려놓은 거예요. 명백한 허위사실이잖아요. 세 번째는 뭐냐 하면요. 한동훈이라는 이름이 여러 명 있어요. 우리 당원게시판에 있는 걸로 확인됐어요. 정작 본인은 없지만. 근데 진모라는 한동훈의 장인의 이름과 같은 사람도 여러 명이 있어요. 진모라는 사람이 윤석열, 김건희와 그다음에 이준석, 황우여, 안철수 이런 사람을 비판했다고 쫙 올려놨어요. 그런데 진모라는 사람이 이런 걸 쓴 적이 없어요. 당원게시판에 가보면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쓴 걸 이름을 진모로 바꿔버린 거예요. 왜냐하면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직접 누구에게 비판을 했다면 얼마나 파장이 크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걸 장인이 공격한 걸로 바꿔버린 거예요. 그래서 발표를 했어요. 명백한 허위사실을 발표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이렇게 새빨간 거짓말을, 허위사실을 증거라면서 발표할 수 있을까. 분명한 건 거기에 가족이 5명이 들어가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그 글들이 올라온 게 작년 7월에서부터 11월 사이잖아요. 그때까지 올라온 한 다섯 달, 네 달 동안 올라온 게 약 1천 건이 돼요. 근데 하루에도 수천 건씩 당원게시판에 글들이 올라오고 그 글들이 엄청나게 한동훈 대표를 무슨 배신자, 살모사, 무슨 놈, 무슨 놈 온갖 욕설을 퍼붓는 그런 글들이었어요. 가족들은 거기에 방어하기 위해서 무슨 윤석열 김건희 부부도 잘못한 게 많은데 말이야 그러면서 사설이나 칼럼, 정신 차려라 국민의힘 윤석열 잘못하고 있다 이런 기사를 올려놓은 거예요. 근데 몇 달 동안에 수십만 건의 기사 중에서 1% 정도도 안 되는 1천 건의 기사가 여론 조작을 했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고요. 익명의 게시판에서. 더구나 이 사람들은 모든 사람은 익명이 보장돼 있는데 갑작스럽게 11월에 한동훈의 가족 이름만 빼내서 실명을 공개해버린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다 놔두고. 솔직히 그 안에 누가 들어 있는지 알 게 뭡니까. 솔직히 말해서 김건희 여사가 들어가 있는지 김건희 여사 고모가 들어가 있는지 이모가 들어가 있는지 다른 정치인에 누가 들어가 있는지 알 게 뭡니까? 익명인데. 그래서 익명을 보장해 주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중에서 특별하게 한동훈의 가족들 이름만 실명으로 빼내서 이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다, 이렇게 공격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전혀 엉뚱한 사람들이 단 아주 심한 욕설 댓글을 마치 이 사람들이 단 것처럼 그렇게 선전을 하고 지금도 구글사이트에 가보면요. 이게 다 기정사실로 돼 있어요. 이 사람이 이렇게 욕설을 했다. 대통령하고 영부인한테, 다 허위사실이거든요. 저는 이게 도대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이런 짓을 하나. 아무리 한동훈이 밉고 한동훈계를 연말까지 고름처럼 짜내겠다라고 단언을 했어도 사실관계에 근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거짓말로 얘기했고 그러다 보니까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무슨 누구를 징계해 달라가 아니라 이 사건을 징계해 달라라고 지금 보냈어요. 이런 게 어디 있습니까. 윤리위원회가 무슨 사물이 그 사람입니까? 사물에 대해서 징계해 달라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도 중징계 위기시잖아요. 위기. 그럼 이 시점에 왜 이렇게 한다고 보세요?

◎ 김종혁 > 위기 탈출을 이상하게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왜 이렇게 민주당이 어려울 때마다 민주당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왜냐면 어저께 김병기 원내대표나 이혜훈 장관이나 얼마나 시끄러웠습니까. 그런데 그 와중에 이 사건을 당원게시판 사건을 발표함으로써 화제를 확 틀어버렸잖아요. 그 이전에는 대장동 항소 사건이 문제가 됐는데 ‘우리가 황교안이다’ 해서 다 틀어버렸고 애지중지 김현지 사건 시끄러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를 가서 탁 틀어버리고 무슨 정무적 판단을 이렇게 하지? 진짜로 무슨 민주당 도와주려고 작정을 했나 이해가 잘 안 돼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 김종혁 최고위원님의 설명에 푹 빠져들어서 저에게 질문하실 거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났어요. 지난 대선 이전에 민주당을 향해서 국민의힘이 조롱했던 게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이 그런 모습이 아닐까. 김종혁 최고 말씀대로 징계 대상도 아니고 오히려 이게 위법한 이런 진흙탕 싸움으로 가게 된다면 그건 그대로 맡긴다 하더라도 그러면 왜 장동혁 대표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이 시기에 한동훈 전 대표를 이렇게 할까. 왜 망신을 주고 이럴까. 이건 규정이거든요. 어떻게 규정? 한동훈은 국민의힘 식구가 아니야, 결과적으로 최대 경쟁자를 제거하는 그야말로 심리적 분당이 아니라 사실상 분당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은 쉽게 얘기하면 장동혁과 한동훈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두 지도자는 결과적으로는 한 울타리에서 같이 갈 수 없는 그러한 사이로 가고 있는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현실이 그렇습니다.

◎ 김종혁 > 무지하게 많이 바라시는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지켜보도록 하시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