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천현우

트럼프, 'EU 관세' 유예‥"러 추가 제재 고려"

입력 | 2025-05-26 17:02   수정 | 2025-05-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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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부과할 예정이던 유럽연합 50% 관세를 한 달가량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추가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천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유럽연합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던 50% 관세를 다시 유예했습니다.

유럽연합에 ′50% 관세′ 부과를 ′기습 경고′한 지 이틀 만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좋은 내용의 통화를 했고, 관세 부과 날짜를 옮기는 데 동의했습니다. 7월 9일이 될 것입니다. 그날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요청한 날짜입니다.″

유예 기간은 7월 9일까지로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일괄 적용한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점과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한 미국의 제조업 재건 구상에 대해서는 운동화나 티셔츠가 아니라 탱크와 반도체, AI관련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완전히 미쳐버렸다″는 극단적인 표현의 글을 SNS에 올리는 등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분명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중대 결심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