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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산청 '망연자실'‥빗속 실종자 수색 총력
입력 | 2025-07-21 16:57 수정 | 2025-07-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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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기록적 폭우와 산사태로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임시 복구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영 기자, 다시 빗방울이 거세졌다는 소식도 있던데,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산사태로 1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오후부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을 안쪽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은 현재 범위를 넓혀 마을 아래 논밭으로도 확장됐습니다.
이 곳 모고 마을은 50여 가구가 있었는데 주택 10여 채가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모고마을은 마을 뒤 야산에서 무너진 흙더미가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양쪽에 있는 주택을 덮쳤습니다.
경남 산청군 전체로는 주민 10명이 숨지고 4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산청군 단성면과 신등면 등에서도 오늘 아침부터 일제히 수색견 등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사가 흘러내린 구역이 넓고 정확히 어디에 실종자가 매몰됐는지 파악이 어려워 현재까지 발견된 추가 실종자는 없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수색 작업에 함께하고 있지만 이곳 현장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큰 비는 지나갔지만 오늘 산청을 포함한 경남 내륙엔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소나기가 예보됐고, 산사태 위기경보도 여전히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청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물도 한 때 끊겼다 공급이 재개됐는데요, 통신사 기지국 복구가 늦어지면서 휴대전화 사용은 여전히 불편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MBC뉴스 이선영입니다.